All for the love of a girl, Johnny Horton y 시한부 생명의 소녀가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

부에노(조운엽) 2016. 7. 11. 14:19

 

 

 

 

 

시한부 생명의 소녀가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

 

 

자신의 삶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백혈병과 신경 종양 판정을 받아 길어야 13주밖에 생명이 남지 않은 13세 소녀가 유튜브 http://www.youtube.com/user/taliajoy18에 긍정적이고도 활기찬 화면들을 올리고 있어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13살인 탈리아 캐스텔라노.

소녀는 지난 2007년부터 악성 신경 종양으로 암과 사투를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백혈병 또한 추가되어 길어야 몇 달 살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소녀는 자기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긴 항암치료 끝에 머리카락은 다 빠졌다.

하지만 캐스텔라노는 우울해하지 않았다.

한참 외모에 신경 쓸 나이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가슴 아픈 일이었다.

그래서 화장을 배워 얼굴을 예쁘게 꾸미는 방법을 알게 됐다.
소녀는 어쩌면 자기가 이번 생애에서 마지막으로 배운 것일지도 모를 화장법을 자기와 같은 암 투병 소녀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암에 걸린다는 것은 놀랍고도 무서운 여행과 같아요. 하지만 모든 여행엔 끝이 있어요."

여행의 끝자락에 선 소녀는 당장 몸이 허약해지는 걸 슬퍼하기보다는 자기에게서 화장법을 배워간 다른 암 투병 소녀 7명의 이야기를 자랑하기에 바쁘다.

가끔은 소녀도 두려움을 이야기한다.

"나는 이대로 생을 마감하든지, 아니면 골수 이식을 택해야 해요.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도 알죠. 나 같은 어린아이가 이 모든 것을 견뎌내야 한다니, 참 불공평해요."

유튜브 친구들은 어린 소녀의 덤덤한 말에 차마 '괜찮을 거야.'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캐스텔라노의 유튜브 동영상은 어느덧 네티즌 사이에 널리 퍼졌다.

현재 그녀의 페이지를 구독하는 네티즌은 12만여 명.

그녀가 1년간 올린 147개의 동영상은 구백 만 번 이상 사람들 사이에 재생됐다.

캐스텔라노가 동영상을 올릴 때마다 네티즌은 '예쁘네. 점점 더 실력이 느는 것 같아!, 얼굴이 좋아 보이네. 힘내요!, 잘 배워가요. 화장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캐스텔라노는 악성 신경종양 판정을 받은 이후 수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로 이미 극한의 고통을 경험한 상태다.

이 때문에 소녀가 골수이식 수술을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죽음'을 알기엔 너무 어린 소녀.

그녀의 미소와 경쾌한 목소리에 네티즌은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All for the love of a girl, Johnny Hor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