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동남아는 맛있는 열대 과일의 천국

부에노(조운엽) 2019. 11. 30. 10:36




프놈펜에서 과일과 함께 하는 아침 식사



동남아는 맛있는 열대 과일의 천국



배경음악 : Sarang bong, Eva (이승철이 부른 '그 사람'을 리메이크하여 캄보디아 젊은이들이 즐겨 듣고 부르는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0NGkuxCSUI0


그 사람, 이승철

https://www.youtube.com/watch?v=NUknEgtCHRw



동남아는 소득수준만큼이나 현지 물가는 비싸지 않은 편이다.

재래시장에 보이는 열대 과일이 보통 1kg에 1달러 전후이다.

과일의 황제 두리안은 어느 나라나 다 싸지 않다.

오죽하면 매일 두리안 먹을 수 있는 집이면 무조건 시집가도 된다는 말이 다 있을까.


배에서 먹는 아침은 보통 계란후라이, 김, 새우젓, 김치와 된장국이 나온다.

그러고 보니 프놈펜 공장에서 매일 먹는 아침도 비슷하네.

다만 지천으로 있는 싼 과일이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

사진은 몽키 바나나, 망고 그리고 현지어로 르못이라고 하는 사포딜라.


껍질이 초록색인 망고 중에 노란 망고처럼 단 게 있다.

몽키 바나나는 바닐라 향이 조금 나는 게 입에서 살살 녹는다.

캄보디아에는 빨간 바나나도 있다는데 앙코르와트에서 북동쪽으로 약 40km 지점에 있는 쿨렌산에서만 난다고 한다.

이 바나나를 다른 지역에 심으면 보통의 노란 바나나가 나온단다.

민트향과 함께 당도가 조금 더 높다.

오렌지도 빨간 것이 있는데 당도가 높고 주로 이탈리아나 스페인에 가면 먹을 수 있다.

감과 곶감 중간 정도 되어 보이는 르못도 당도가 높아 글쓴이가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이다.


시장에 가면 온갖 제철 과일이 나와 있는데 그때마다 장을 조금 봐오면 입이 즐겁다.

인프라가 덜 갖춰져 있고 더운 동남아 살면서 열대 과일 실컷 먹고 사는 게 몇 안 되는 장점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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