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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nco, Tears in the rain, Amir y 바닷가재잡이로 죽어가는 온두라스 어부들

부에노(조운엽) 2016. 6. 17. 21:31

 

 

 

 

바닷가재잡이로 죽어가는 온두라스 어부들

 

 

 

중앙아메리카 카리브 해에 있는 온두라스 모스끼띠아 해안에 사는 사람들은 바닷가재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동네 사람들이 잠수병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의 보도로는 바다와 공중으로만 접근할 수 있는 이 가난한 오지에서 얼마나 많은 주민이 잠수병으로 사망했거나 불구가 됐는지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다.
사망에 이르게 하는 잠수병은 더 정확하게 '가스 색전증'으로 지상과 심해의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를 감내해야 하는 잠수부의 직업병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의 한 단체에서 2003년 이후 352명이 잠수병으로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밝혀지지 않은 잠수병 사망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소 4,200명이 영구 장애를 갖고 있어 어촌이 아니라 상이용사 마을로 보일 때도 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근해에서 쉽게 바닷가재를 잡을 수 있었으나 수출길이 열리면서 사정이 나빠졌다.

이제는 배로 최소 13시간을 타고 먼 바다로 나가야 한다.

보통 60피트의 배에는 100명의 잠수 어부가 타고 있다.
어렵게 어장에 도착한 후에는 약 45미터 바닷속으로 잠수해야 한다.

그들은 하루 12~15번 잠수를 하는데 하루 수입은 많을 때 45불 정도이다.

 

 

 


40미터 이상 깊은 바다에 하루 3~4번 이상 잠수하면 건강에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이곳의 어부들은 한 번 나가면 12일간 계속 작업을 해서 직업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잠수 어부 100여 명의 힘든 어로가 끝나면 이들이 목숨 걸고 잡은 바닷가재는 도매업자들의 손을 거쳐 미국 소비자들에게 마리당 약 40달러에 팔린다.
바닷가재잡이는 이렇게 고되고 험한 일이지만 이 마을에서는 별다른 생계수단이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Tears in the rain, Am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