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야기

형사와 도둑 ^(^ y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부에노(조운엽) 2009. 10. 30. 08:49

 

 

 

형사와 도둑의 대화

 

 

형사 : 직업이 뭡니까?

도둑 : 내레 조국의 빈부차이를 줄이려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사회 사업가입네다.

 

형사 : 참, 누구처럼 갖다 붙이기는... 당신은 늘 혼자 다니는데 공범은 없읍니까?

도둑 : 세상에 믿을 넘이 어디 있시야죠?


형사 : 당신은 휴가도 안 가나요?
도둑 : 잡히는 날이 휴가죠.

형사 : 아들에게 아버지 직업을 뭐라고 하지요?
도둑 : 야간 귀금속 이동 센터 사장입네다.

형사 : 도둑질하면서 가장 슬펐던 일은?
도둑 : 내가 훔친 물건을 마누라가 팔러 갔다가 날치기 당했을 때요.

형사 : 그때 마누라가 뭐라고 하던가요?
도둑 : '문디 코에 마늘을 빼묵지, 도둑놈 물건을 또 새벼가다니... 써글넘'이라고 합디다.

 

 

 

 

형사 : 허참, 아이 교육은 어떻게 시키나요?
도둑 : 우선 초딩 때 바늘 훔치는 법부터 소 새벼오는 것을 마스터시킵네다.

형사 : 가장 기억에 남는 도둑질은 뭡니까?
도둑 : 국회의원 집에서 물방울 다이아 갖고 나오다 경찰에게 잡혀 현장 조사 나갔다가 주인이 당황해서 저에게 그냥 준 거라고 말해서 풀려난 적이 있죠. 장발장이 따로 없다요.

 

형사 : 당신 마누라도 도망갔다면서요?
도둑 : 그거야 또 훔쳐오면 되죠.

 

형사 : 형을 살고 나오면 뭘 하겠습니까?
도둑 : 도둑놈 삼국지에 나온 '배운 게 도둑질'이란 말도 모르셔?

 

 

작자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