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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리카의 거북이 떼 y La llorona, Chavela Vargas

부에노(조운엽) 2009. 12. 3. 20:04

 

 

코스타 리카 오스티오날 비치

 

 

알을 낳기 위해 오스티오날 비치로 기어오르는 거북이 떼

 

중앙아메리카 남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코스타 리카. 

매년 11월이면 코스타 리카의 오스티오날 해변에는 수십만 마리가 넘는 거북이들이 모여드는 장관이 펼쳐진다. 

이미 수천 마일을 헤엄쳐 온 거북이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바다로부터 모래사장으로 엉금엉금 기어오른다. 

수많은 거북이가 한꺼번에 움직이다 보니 서로 부딪히고 뒤집혀 다치고 죽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들은 묵묵히 계속 행진한다. 

모래사장 좋은 자리에 터를 잡고 알을 낳기 위해서...

그리고 그곳에 낳은 알이 일억 개가 넘는다고 한다.


 













 

 

 

태평양 연안에서 거북이가 산란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코스타 리카라고 한다.

산란기에 한꺼번에 수백만 마리가 떼지어 백사장에 기어올라와서 힘겹게 산란하고, 알들을 파묻고, 돌아갈때는 기진맥진하는 광경을 보는것은 큰 감동이라는데...

그러나 그 많은 새끼 거북이들은 뭇생물들의 밥이 되어 거의 모두 죽는다는 자연의 섭리에다가, 거북이 알이 남성에 좋다고 사람들이 저렇게 모아서 판다.

특이한 것은 알속의 찐득찐득한 젤리물질이 삶아지지가 않는다고 한다.

 

 

 

코스타 리카 세뇨리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