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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는?

부에노(조운엽) 2010. 6. 25. 22:49

 

 

대통령 궁 바로 앞에 있는 우루과이 독립 지도자 Artigas의 동상과 꿈나무들 

 

 

1964년 수교, 월드컵 2회 우승국

 

지구에서 한반도의 대척점인 남미 대륙 남동부에 위치한 우루과이는 계절, 시간대 등이 모두 한국과 정반대다.
이처럼 지리적으로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지만 1964년 수교 이후 우리나라와는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한편, 북한의 인권상황과 핵무기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17세기 이래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식민지 시기를 거쳐 브라질에 병합됐다가 1828년 독립했다.
348만명의 인구(2008년 기준) 중 스페인 및 이탈리아계 백인이 88%로 대다수를 차지하며 그 외 메스티소가 8%, 흑인이 4%이다.


 

 

몬떼비데오의 백 년도 더 된 바 Fun Fun에서 노래하는 우루과이 가수 비샬바 양

 

 

부에노가 운영하던 스페인 레스토랑에서 신이 나서 까혼을 두드리는 비샬바 양


면적은 한반도의 5분의4 정도인 17만6천220㎢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수리남 다음으로 가장 작은 나라다.
국토 대부분이 낮은 구릉과 초원 지대로 소와 양을 길러서 수출하는 세계적인 축산국으로 알려졌다.
우리의 대(對) 우루과이 수출은 2002년 우루과이 경제위기 시 대폭 감소했으나 이후 꾸준히 회복돼 2007년과 2008년에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대우루과이 수입은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수도 몬떼비데오 전경


대 우루과이 투자도 2007년 현재까지 약 6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09년 이후 포스코의 조림사업, 인성실업의 국영 냉동창고 운영 및 농수산 복합 가공단지 조성, 기아 자동차의 미니 트럭 생산 등으로 우리 기업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몬테비데오 항이 남대서양에서 조업하는 우리 원양어선의 전진기지로 이용되면서 수산업 분야의 교민이 점차 증가해 현재 약 200명의 교민이 선박 대리점업, 선박 수리업, 농업, 섬유업 등에 종사하며 거주하고 있다.

1930년 초대 월드컵 대회 개최국이자 우승국으로 1950년 대회까지 두 차례 월드컵을 제패한 경험이 있는 축구 명가로 '월드컵의 아버지'인 줄 리메는 우루과이의 센테나리오 경기장을 '축구의 성지'라고 칭한 바 있다.

그러나 우루과이 축구는 1970년대 이후 5차례나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남아공 대회에서 1990년 월드컵 대회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16강에 진출, 오는 26일 8강 진출티켓을 놓고 한국과 일전을 벌인다.



hyunmin623@yna.co.kr


 

 

Astor Piazzolla

 

아르헨띠노 아스또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반도네온 연주 모습
 

 La Cumparsita, Astor Piazzolla

작곡 : 우루과쇼 Matos Rodrig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