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엔n

뻬루에서 멋쟁이 님과 유빈 님의 전화

부에노(조운엽) 2010. 7. 29. 13:47

 

 

유빈 님 집 앞에서 본 삐우라 사막의 노을

 

 

뻬루에서 멋쟁이 님과 유빈 님의 전화

 

 

어제는 무늬만여우공주 님 큰아들인 윤희 군이 뻬루에서 국제전화를 했습니다.

아버지 멋쟁이 님이 운전하면서 에콰도르를 향해 여행하는중이라고요.

동생 은비와 은희 양은 피곤한지 뒷좌석에서 자고 있답니다.

서로 반갑게 안부를 전하고, 지난 토요일에는 한국에서 윤희 씨 어머니 여우꽁주 님과 친이모, 우물 님 등 카페 회원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죠. 

참고로 여우꽁주 님 가족 세 분이 카페 회원이시랍니다.

이번 여행 사진을 카페에 올려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데스 산맥을 넘을 때 아르헨티나 후후이에서 엔진을 식히는 중 멋쟁이 님과 막내 은희 양

지금 키가 많이 컸다고 자랑하네요. ^^

 

그리고 오늘 또 웬 아가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국제전화가 왔습니다.

'알로, 부에노스 디아스.'라고 해서 저도 얼른 스페인어로 인사를 닦고,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세상에...

'부에노, 이제 누나 목소리도 잊어 먹었어요?'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유빈 님이 삐우라 집에서 멋쟁이 님 가족과 같이 밥 먹으면서 부에노가 생각나서 전화하는 것이랍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

 

 

유빈 님 애마를 타고 있는 두 집 막둥이들

 

여우꽁주 님 큰 딸과 유빈 님 큰 아들이 리마 의대 동기고, 막둥이들끼리도 또래라 무지 친하거든요.

그래서 멋쟁이 님이 그쪽 지나갈 때는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유빈 님이 리마에 오면 멋쟁이 님 댁에 들러 종종 같이 식사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세계엔n 라틴방에서 글로 알게되어 지금까지 유대관계를 돈독히 맺고 있는 거죠.

아마 거기서 차로 세 시간 거리인 뚬베스 사는 야고보 님도 조만간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기에 멋쟁이 님이 들릴 거로 생각됩니다.

 

유빈 님은 지금 인근 도시 치끌라요에 두 번째 자동차 정비 공장을 짓고 있어서 정신이 없답니다.

정신 좀 차리면 카페에 소식 전하겠다고 회원님들에게 안부 전합니다.

좋은 소식이지요?

 

 

유빈 님 집 정원에서 잘 자라고 있는 알젠의봄 님이 보내준 코스모스

 

 

 

 Rosas, La oreja de Van Gogh

유빈 님도 이 노래를 좋아하고 은비, 은희 양도 이 노래를 잘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