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캄보디아 막걸리, 쓰라 트나옷
부에노(조운엽)
2016. 2. 5. 13:26
뜩 트나옷(팜나무 수액)을 즐겨 마시니 그걸로 발효시켜 만든 술이 있다고 해서 현지인 매니저와 같이 간 노천 가게
우리나라 삼사십 년 전같이 프놈펜에는 도롯가만 벗어나면 이렇게 넓은 땅이 놀고 있다.
뜩 트나옷을 발효시켜 만든 캄보디아 막걸리 쓰라 트나옷
우리나라 막걸리 맛과는 다르지만, 나무 수액으로 만든 술이니 몸에 좋겠거니 생각하고 마셨다.
팔려고 묶어놓은 촌닭을 보고 매니저에게 한 마리 잡아 오라고 말했더니...
모토 타고 가더니 슬랍 모안 앙(닭 날개 구이)만 잔뜩 사 왔다. ^^
그 옆에는 껑까엡 범뽕(개구리 튀김)
매니저 싸림 씨가 관리하는 객공 직원들이 마침 일이 없어 쉬는 날에 밀린 일당을 받으러 왔다.
메마이 꺼 쓰라이 다에 껀또이 꺼 바라이 다에('과부도 여자고 꽁초도 담배'라는 니이제이 레잉, 농담)
아~ 닭 날개도 닭이여, 몇 마리를 잡아 왔는데... ㅋㅋㅋ
맛있는 닭 날개 구이를 먹으며 웃어서 더 아름다운 아다 양
역시 밀린 일당 받으러 같이 온 재봉사 아가씨
요즘 캄보디아에는 송곳니에 모조 다이아몬드를 박는 게 대유행이다.
친구 따라 묻혀온 띠어 히은(밀리터리) 마이 양
우리 머홉 꼬레(한국 음식) 먹으러 가도 돼요? 고고씽!
막상 집에 오니, 한국 음식 어디 있어요? 어을럭(수박)만 주고...
참나~ 김치도 안 주고 음료수나 마시라니...
나중에 쑵 꼬(우족 샤부샤부)를 사다가 같이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