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캄보디아의 사랑스런 인연들
부에노(조운엽)
2016. 9. 9. 08:23
연숙이 누나와 오륙 년전 같이 일하던 얀 네 집에 쑵 꼬를 사가려고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여전한 얀 양 동네 모습
엄마가 한국에서 왔다고 중국어 공부하다가 뛰어 온 얀, 쏙 킴 양 그리고 포완 씨
너무 반가워서 포완 씨 눈시울이 빨갛다. ^^
선물 보따리를 풀고, 쓰라이(여자)에게는 역시 화장품? ^^
선물도 선물이지만 엄마에게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자랑하느라 바쁜 얀 양
이모, 언니가 부러운 꼬맹이 아가씨들
밥 묵고 합시다. ^^
늘 30불짜리 작은 방에 살다가 백 불짜리 넓은 집에 사니 널널하네...
모두 밝은 표정, 매일 오늘만 같아라... ^^
엄마, 엄마~ 있지... ^^
방년 18세 캄보디아 미인 쏙 킴 양
그러니까 오륙 년전에 봉제공장에서 재고 관리를 하던 인연들이다.
좌측의 포완 씨가 얀 양보다 한 살 어린 조카로 먼저 결혼해 아이가 있다.
포완 씨는 일본 공장 재봉사로 일하고 얀 양은 완성, 포장부 부반장이란다.
얀 양의 조카들 중 한 명인 똑똑한 쏙 킴 양, 어린 나이에 재봉사 부반장이라니,
나이 많은 이모, 언니들을 어떻게 통솔하는지 궁금하다나...
제일 우측 조카는 연숙이 누나 실밥 따던 나이인 14살에 객공 재봉사로 뛰고 있다.
본봉과 삼봉을 하면서 하루 일당 9불 받는다고...
쉬지 않고 일하면 이모, 언니들 월급보다 많다.
작별이 아쉬워 엄마 바래다 준다고 뚝뚝이에 탄 인연들
아쉬운 작별에 또 눈시울이 그렁그렁...
모두 반가웠어요.
집에 돌아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