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성공 요건 y The sound of silence, Emiliana Torrini
이민 성공 요건
먼저 이민 와서 사는 분들이 꼽는 이민 성공 요건 세 가지.
첫째, 본인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
이민 와서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각오만 있으면 된다.
이민 오면 찬밥 더운밥 가리면 안 된다.
찬밥만 먹을 때도 있고, 심지어 언밥도 먹어야 할 때가 있다.
'난 이런 일은 못 해. 내가 한국에서 어떻게 살았는데, 난 이런 곳에서는 못 살아'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보따리 싸서 한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아주 높아질 것이다.
대신 참고 이겨내서 자리를 잡으면, 편안해질 것이다.
그런데 캄보디아에서는 별로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
날씨가 따뜻해 언밥이 없다. ^^
둘째, 이민도 정보 싸움이다.
남의 이야기만 듣고 잘못된 정보로 움직이면, 삶이 아주 힘들어진다.
반대로 바른 정보를 알고 있으면, 이민 생활이 엄청 수월해진다.
그렇기에 올바른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듣기 좋은 말에 솔깃해서 스스로 알아보고 검증하는 과정을 흐지부지해버린다.
남 말 듣고, 확인하지도 않고 질러버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스스로 알아보고 확인해야 현지 적응이 빨라지고, 사기당하거나 손해 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언어다.
혼자 시장 보고, 집 구하고, 휴대폰 개통하는 등, 생활의 기본적인 일들이 가능할 정도의 현지어를 공부해야 한다.
이 정도도 노력하지 않으려면, 그냥 거기 사는 게 편하다.
캄보디아어는 배우기가 쉽다.
초기 적응 기간에 석 달만 열심히 공부하면 현지인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어느 나라 언어가 석 달 배워서 대화가 되는가?
캄보디아어는 가능하다.
글쓴이도 오십 중반에 캄보디아에서 다니던 회사 재계약이 되지 않아, 태국으로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노느니 학원 두 달 다녀보았더니 말이 들리고, 석 달 마치니까 현지인들이 정확한 캄보디아어를 말한다고 칭찬하더라.
The sound of silence, Emiliana Torr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