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은퇴 이민

이제 동남아 시대가 오고 있다

부에노(조운엽) 2016. 11. 26. 06:19

 

 

 

 

 

이제 동남아 시대가 오고 있다

 

 

 

라오스의 한 산속 동굴에서 고대 인류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어떻게 아프리카에서 발원한 인류의 조상이 이곳 동남아의 오지까지 오게 되었을까?

그러나 아주 오래전 지금의 라오스는 바닷속에 둥둥 뜬 섬이었다고 한다.

이후 지각작용으로 융기한 섬들이 솟아나 바다가 육지가 되어 지금은 캄보디아 끄라체 같은 곳에 민물 돌고래가 고립되어 남아 있는 것이다.

 

캄보디아 시음리읍에 있었던 고대 도시 앙코르는 서기 1,000여 년 당시 인구가 백만 명 이상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보다 더 큰 도시는 오직 중국의 장안밖에 없었다.

그러면 당시 서양의 도시들은 어느 정도 크기였을까?

현재의 런던이나 파리가 로마 시대부터 있었기에 그 도시들은 아주 클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로마 시대의 론디니움, 지금의 런던은 1066년경 인구 35,000여명의 도시였고, 루테티아라고 불렀던 지금의 파리는 그보다도 더 작은 도시였다.

당시는 서양이 동남아를 깔볼 수가 없었다. 

 

초기 동남아 시절, 지금의 수마트라 섬을 중심으로 강력한 해양대국 스리위자야 제국이 있었다.

지금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전신이었던 이 제국의 바다 사나이들이 캄보디아 남부에 도착하여 남긴 단어 중 '깜뽕'이라는 말이 지금도 남아 깜뽕  톰, 깜뽕 스프 등의 지명에 붙어서 쓰고 있다.

브루나이에서 '깜뽕'이란 '바다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의 집단 거주지', 혹은 '배가 정박하여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라고 한다.

 

이제 세상은 중국과 동남아 시대가 된다고 언론에서 말하고 있다.

2030년에는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한다는 예측이 나온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13억 인구의 중국과 3억의 미국이 내수시장에서 비교가 될 것인가.

 

인도네시아 인구는 이억오천만 명이 넘는다.

중국, 인도, 미국 다음으로 세계 4위이다.

동남아는 스스로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있다.

식량 위기는 동남아에서 좀 먼 이야기다.

전 세계 쌀 생산의 대부분을 동남아가 차지하고 있다.

이제 서서히 동남아 시대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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