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야기

죄수의 변 y 임아영의 마른잎

부에노(조운엽) 2017. 4. 28. 13:48






두 죄수가 옥중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어느 구치소에서 있었던 일. 
“대장부가 이런 곳에 한 번 들어오는 건 큰 허물은 아닌데 대체 당신은 무슨 연유로 들어오게 되었소?”


“아아, 나는 고삐 하나를 잡은 사유로 들어왔소.” 
“아니 고삐를 잡은 것도 죄가 되오? 







“그 고삐 끝에 소가 달려 있었던 거요. 그런데 당신은 어떤 사유로 여길 왔소? 


“허허, 나야 엎드려 자다가 그렇게 되었소.” 
“아, 아니 엎드려 잔 게 그 무슨 죄가 된단 말이오?” 









 “술 한 잔 묵고 자는데 내 배 밑에 옆집 효리가 있었기 때문이오.

 


 

임아영의 마른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