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파라다이스 보꼬 산
캄보디아에서 휴양과 모험을 동시에 하고 싶다면?
바로 산 정상에서 구름을 만날 수 있는 그곳, 탄 쑤어 보꼬를 향해 떠나보자!
보꼬 산은 3번 국도를 따라 프놈펜으로부터 190km 떨어진 곳에 있다.
껌뽓에서 서쪽으로 8km 정도 가면 ‘보꼬 산 국립공원’이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여기가 보꼬 산 입구이다.
정상까지 가는 도로는 잘 포장되어 여행에 불편함이 없다.
정상으로 향하는 드라이브는 약 한 시간 남짓 소요되지만, 주위의 수려한 경치 때문에 전혀 지겹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그렇지만 경사가 급하고 커브가 심하므로 꼭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보꼬 산은 시원한 날씨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지상낙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캄보디아 최고의 관광지이다.
산 정상에는 구름이 안개처럼 끼어있어 만지고 들이마실 수 있는데, 촉촉한 마법의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항상 구름 안개가 끼어있어서 ‘뽀뽁 월(구름이 도는 곳)’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해발 1,075m 정상에서는 타이 만과 열대 우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다.
일 년 내내 이십 도 안팎의 시원한 기후를 유지하기에 무더위와 대도시의 번잡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잊기에는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보꼬 산은 1917년 탐험가들에 의해 발견됐는데, 이후 1922년 프랑스 롤로스가 이곳을 카지노, 호텔, 우체국, 교회가 들어선 휴양지로 개발하게 된다.
이곳은 프랑스 식민 시절 당시 프놈펜의 더위에서 벗어나고 싶은 프랑스 사람들의 훌륭한 피서지였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과 크메르 루주 당시 이곳은 유령도시로 버려졌었다.
이후 보꼬 산 국립공원은 소키멕스 그룹이 개발권을 따내, 폐허였던 이곳이 ‘탄 쑤어 보꼬’로 거듭나게 됐다.
‘탄 쑤어 보꼬’는 ‘보꼬 천국’이란 뜻의 캄보디아어인데 정상에 지어진 오성 호텔의 이름이며, 카지노가 있다.
호텔 안에는 KTV, 스파, 일류 레스토랑 등이 있다.
캄보디아 관광지는 시엠립, 시아누크빌에만 편향되어 있었는데 ‘탄 쑤어 보꼬’가 새로운 휴양지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현재 이곳에는 18홀 골프 코스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케이블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보꼬 산에는 고급 호텔 외에도 볼거리가 많이 있는데, 호텔에서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폭포 ‘뽀뽁 월’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고 있으며, 피크닉을 즐기기도 한다.
또한, 산 정상에는 1924년에 지어진 ‘왓 썸뻐으 쁘람’ 사원이 세워져 있다.
일 년 중 가장 시원한 11월부터 2월까지 보꼬 산의 정상은 10도 중반까지 기온이 떨어지기도 한다.
캠핑 매니아들은 보꼬 산에서의 캠핑을 즐기기도 하는데, 두꺼운 옷가지는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하룻밤 캠핑을 하고 이른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는 산 정상에 서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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