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랑방

그때 듣던 라디오 라디오는 내 친구 지금 생각해봐도 참 미치고 환장할 일이었다. 어찌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고모, 삼촌, 형들은 명문 중고교에 대학까지 한 번에 턱하니 붙어서 잘 다니고, 공부가 조금 안 따라주면 연대장에 학생회장에 잘들 나가더만, 나는 그것도 고교 입시에 ..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장은아

심해전쟁 지구 표면 3분의 2는 바다다. 육지의 2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그러나 바다에 대해 인간이 밝혀낸 것은 아직도 극히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제아무리 날고뛰는 잠수 전문가라도 수심 40m 이상 들어갈 수가 없다. 혈관과 폐에 이상이 생겨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육지..

이화여대에서 41년째 구두수선 장인 한 가지 일을 40년간 계속해왔다면 그를 장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화여대에 구두 장인이 있다. 구두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고치는 이다. 그는 '구두 만드는 건 일이고 고치는 건 예술'이라고 했다. 열다섯 살에 이대 앞에서 구두를 만지..

노숙인 과학 영재 소녀의 집념, 미국인에 감동을 주다 "이렇게 기쁜 일도 일어날 수 있는 건가요. 바로 우리 가족이 꿈꿔 왔던 집이에요." 미국 뉴욕의 노숙인 쉼터에 살던 서맨사 가비 양은 뉴욕 시가 임대주택을 마련해 줬다는 소식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가비 양의 가족은 집세를 내지 ..

물매암이 사람과 다른 동물의 눈 우리가 눈으로 보는 세상을 동물들도 똑같이 보고 있을까? 답은 'NO!'이다. 각각의 동물들은 자신이 사는 환경에서 물체를 보는데 가장 적합한 형태로 눈이 발달했다. 그 과정에서 가장 곤란을 겪은 동물은 육지와 물 양쪽에서 생활하는 동물로서 물매암이..

류한수 씨와 류동하 씨가 부스에서 직접 만든 뻥과자를 두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뻥튀기, 세계로 나가다 한상대회장에 ‘뻥과자’가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세계 한상대회가 열린 부산 벡스코 기업전시회장 내 한 부스에서 연이어 2~3초 간격으로 ‘뻥~뻥~’소리가 울려퍼..

꿈과 희망이 있는 곳에 “저는 꿈이라는 게 없던 아이였어요. 어서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만 했죠.” 90년대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달동네에 살던 소녀 수애는 구두수선을 하는 성실한 아버지와 사랑이 넘치는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지만 ‘꿈이 있어도 이룰 수 있는 기회나 ..

특이한 보이스의 댄스 듀오 터보(Turbo) 터보는 1995년 김종국과 김정남이 만든 남성듀오로 '나 어릴 적 꿈'으로 데뷔하면서 1집부터 대박을 터트렸는데 데뷔곡 '나 어릴 적 꿈'을 위시해서 '선택', '검은 고양이', '소유할 수 없는 사랑' 등 내놓은 앨범마다 승승장구하며 큰 인기를 불러 모았..

졸업식 지들이 꽃이니까... 내가 '모교'라고 부르는 곳 앞에 가끔 가기는 한다. 서부 교육청이 그 근처에 있어 출장을 가기도 하고, 음식을 먹으러 가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머리하러 간다. 막상 학교 안으로 들어가 본 적은 별로 없다. 아이가 아직 어릴 때 아이를 봐주시는 이모랑 은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