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운 칠레 소녀, 산 안또니오 항에서...
몸에 맞지 않는 옷
리마에 봄이 왔는지 낮에 햇빛이 자주 나오고 그런 날은 두꺼운 옷을 입고 나가면 더워서 땀이 난다.
그래서 구석에 처박아 놓았던 옷 가방을 뒤져 출국하기 전에 입던 옷 중 아이보리 색 와이셔츠를 입어 봤다.
헐~ 옷이 줄었나?
옷이 왜 이리 끼는 거지.
앉으면 단추가 터지려고 한다.
자~ 나름 괜찮다고 생각되는 그 옷을 입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외국에서 특히 페루 같은 곳에서 자기 맘에 드는 옷 구하기가 어디 쉽나.
오죽하면 이민 십여 년이 되어가는 유빈 누나가 페루나 아르헨티나에서 파는 옷이 맘에 안 들어 한국에서 옷을 구해 입겠는가?
뭐, 그렇다고 고급이나 비싼 옷을 뜻하는 건 전혀 아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친구가 잡초 님을 통해서 보내온 옷 입은 걸 보면 영락없는 한국의 촌 동네 젊은 아짐 모습이었으니... 지송~
살면서 옷을 몸에 맞추어 입지만 경우에 따라서 몸에 옷을 맞추어야 하는 불상사도 생기기 마련인가 보다.
그게 안 되면 국민 배우 최진실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 아닐지.
자세한 내막이야 당사자가 아닌 이상 어찌 알 것이며 누가 감히 왈가왈부할 것인가?
글쓴이가 같잖게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할 즈음이었던가, 엄청난 재벌의 따님이 미국에서 자살한 일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돈, 돈 하고 쫓아다니지만 돈이라는 것이 그리 만만한 게 아니고, 살면서 돈이 그리 많은 집 사람들도 자살하는 것을 보면 돈이 절대 가치는 아닌 가 보다.
자살의 반대말이 무엇인지 다들 알지 않는가?
거꾸로 읽어 보라.
경우에 따라서는 옷에 몸을 맞춰 삽시다.
이 좋은 세상, 살자~ 살자고요!
하얀 손수건, Monika Martin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Amazing grace, Melinda Dumitrescu y 한 직장에서 백 살에 퇴직 (0) | 2016.07.11 |
---|---|
Ballade pour Adrienne(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Richard Clayderman y 공병우 박사 (0) | 2016.07.10 |
Non ho l’eta, Gigliola Cinquetti (0) | 2016.06.21 |
Snow frolic, Love story's OST (0) | 2016.06.14 |
Merchi cherie(별이 빛나는 밤에 시그널), Frank Pource (0) | 2016.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