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을 보는 동네 구멍가게 아가씨
푸켓 시장에서
푸켓에 오래 있다 보니 길 가다 보면 아는 척하는 아짐들이 많이 생겼다.
더워서 땡칠이처럼 혀를 쭈욱 내밀고 고개 또한 앞으로 뺀 채 한 손은 옷 칼라를 잡아 올리고 다른 손으로 손 부채를 부치며 가노라면 동네 아짐들이 뭐가 그리 우스운지 웃으면서 그늘 아래에서 쉬었다 가라고 한다.
난 덥다고 손사래를 치면 검지손가락을 펴서 단 일 분만이라도 놀다 가란다.
그래서 이야기를 시작할라 치면 내가 무어 그리 우스운지 배꼽을 잡고 난리들이다.
난 단지 어눌한 태국말로 반갑게 인사했을 뿐이고,
배가 쪼깨 나와 임신 7개월 된 임산부 처럼 우스꽝스럽게 뒤뚱거렸을 뿐이고,
카페에서 늘 하던 대로 맹구 식으로 말했을 뿐인데...
나보고 조킹 챔피언이라나, 뭐라나... ㅋ
그리고 아짐들이 죄 날 따라오고 싶어 싸우는디...
그러다가 짱짱이 형님 닮은 애라도 하나 생기면 우야꼬~~~
맹구 아자씨가 날 웃겨쓰...
고만 웃겨요~ 코로 나온다니까...
태국 주민등록 번호
만나면 반갑다고 늘 웃는 아가씨들...
내가 좋아하는 일용할 양식들
가격도 5바트니까... 200원 정도
원 적외선이 나오는 숯불에 구운 게 최고 맛있지...
둘이 묵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닭 꼬치
아자씨, 같이 묵세~~~
떡도 있고, 부추 전도...
미미 누나 같이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아가씨... 부러버라~~~
속곳 가게까지 원정 직찍... ㅋ
100바트에 4벌이면 착하네... 돈 만 원 어치 사서 동네 아짐들한테 돌려...?
헉~ 정말요??? 샤방샤방...
나도 입는디... ㅋㅋㅋ
야~ 남미에서 온 맹구 아자씨가 빤쓰 하나씩 준대. 올른 가자...
전 여학생 2호에요. ^^
존 말 할 때 나도 줄겨, 안 줄겨?
난 아자씨 같이 노 빤쓰라 관심 없음...
좋게 말할 때 주지 말이야... 호호호~
아자씨, 나 줄 거 남았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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