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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윤시내 y 60년 만에 신원 확인된 무명 용사에 최고의 예우

부에노(조운엽) 2013. 2. 1. 12:22

 

 

 

 

 한국전쟁 전사 장병 단 1명 위해 주 전역에 조기

 

 

20일 미 웨스트버지니아 주 전역에 일제히 조기가 나부꼈다.

공공기관 건물마다 예외 없이 성조기와 주기를 기의 한 폭쯤 내려 달았다.

60년 만에 신원이 확인돼 고향에 묻히기 위해 돌아온 6·25전쟁 참전용사의 유해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단 한 명을 위해 얼 레이 톰블린 주지사 대행은 지난 18일 조기 게양을 위한 포고령에 서명했다.

제임스 새뮤얼 머레이 상병의 유해는 이날 낮 1시 그의 고향 신스턴에 위치한 머사닉 묘지에 도착했다.

군 의장대의 사열 속에 성조기가 덮인 그의 관을 장병 6명이 들고 이동했다.

국방부, 주 정부, 재향군인회 관계자가 차례로 나와 유해를 향해 경례했다.

시민은 60년 만에 귀향해 영면에 드는 머레이를 고개 숙여 맞이했다.

 

 

 

 


1946년 17세에 군에 입대한 머레이는 6·25전쟁 발발 직후 한국에 파병됐다.

그는 1951년 2월 적군에 생포돼 황해도 수안 포로수용소로 끌려갔다.

그리고 같은 해 4월 22일 연합군 폭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국방부 산하 전쟁 포로·실종자 사무국(DPMO)은 머레이의 가족들이 사망한 후에도 유해 찾기 노력을 중단하지 않았고, 지난해 12월 북한으로부터 넘겨받은 미군 유해 중 일부가 머레이의 것임을 DNA 검사로 확인했다.

참전 중 사망한 장병은 알링턴 국립묘지에 묻히는 영예를 누릴 수 있지만, 머레이의 친척들은 그의 부모의 생전 뜻에 따라 머레이의 유해를 고향으로 데리고 오는 것을 택했다.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윤시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지면 서러움이 더 해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옛 일을 잊으리라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
비라도 우울히 내려 버리면 
내 맘은 갈 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
비라도 우울히 내려 버리면 
내 맘은 갈 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하얀 겨울에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