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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빠고스 거북, 이번엔 후손 볼 수 있을까

부에노(조운엽) 2011. 1. 23. 07:48

 

 

 

갈라빠고스의 '고독한 조지'가 이번엔 아빠가 될 수 있을까?

갈라빠고스 자이언트 거북이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있는 '조지'라는 이름의 수컷 거북이의 새 짝이 될 다른 아종의 암컷 거북 2마리가 20일 조지가 살고 있는 갈라빠고스 제도의 산따끄루스 섬에 도착했다고 갈라빠고스 국립공원측이 밝혔다.

조지의 나이는 현재 90~100세로, 수명이 아직 최소 50년은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는 지난 20년간 역시 비슷하기는 하지만 다른 아종인 암컷 2마리와 살아왔고, 이들 암컷은 2008년, 2009년, 지난해 연속해 알을 낳았으나 부화에 성공한 게 없다.

과학자들은 조지의 새 신부들은 지금까지 같이 산 짝들보다 유전학적으로 조지와 더 가깝기 때문에 후손을 낳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에콰도르 해안에서 1천km 정도 떨어진 갈라빠고스 제도는 희귀종들의 서식지로 유명해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낳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