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빠빠야 예찬

부에노(조운엽) 2016. 2. 17. 12:22

 

 

 

 

파파야 예찬

 

 

 

중남미가 원산지인 파파야는 세계 곳곳에서 재배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파파야 나무를 볼 수 있다.

파파야는 캄보디아어로 러홍이라고 하고, 캄보디아 사람들이 아주 좋아 하는 과일 중 하나인데 영양소도 풍부하다고 한다.

 

 

 

 

 

파파야는 덜 익었을 때도 먹을 수 있고, 잘 익었을 때도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덜 익은 파파야를 국을 끓일 때 넣어 먹거나 무침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덜익은 파파야는 과일이라기보다 야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타이에선 가늘게 채로 썰어 마늘, 고추, 액젓, 양념, 땅콩 등과 버무려 '쏨땀'이라는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다.

쏨땀은 태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건강 음식 중 하나이다.

캄보디아에서도 비슷하게 만들기는 한데 쁘러혹(민물 젓깔)이 많이 들어가고 복 러홍이라고 한다.

한국 사람들은 파파야로 깍두기를 담가 먹기도 한다.

잘 익은 파파야는 껍질을 벗겨서 과육만 먹는다.

일부 한국 사람들은 잘익은 파파야에서 냄새가 난다고 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맛에 길들어지면 매우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중독성 있는 과일이다.

 

 

 

 

잘 익은 파파야를 썰어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차게 만들어 먹으면 무더운 날씨에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맛있는 과일이다.

파파야에는 건강에 좋은 비타민C와 E가 많이 들어있고,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어서 변비에 좋고 장염, 장암 및 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매우 좋다고 한다.

이렇게 러홍은 건강에도 좋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과일이니 냄새가 좀 난다고 해서 멀리하기보다 한번 시도해 보는 게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