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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버겁습니까? 몬테비데오에서...

부에노(조운엽) 2007. 5. 17. 13:22

 

가수와 그 일행들...

 


사는 게 버겁습니까?



뭐, 그렇게 생각하면서 사시는 분이 얼마나 있겠어요?

세계엔n 라틴방의 대단하신 토마토 님의 옷이 안 맞는다는 이야기(?)와 그 덧글들을 보고, 또 이민을 고뇌하는 여러 사람의 글을 생각하고, 제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 라틴의 새벽이었습니다.

메일로 이민이나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네티즌들이 종종 문을 두드립니다.

애고, 아직 답 메일 못 보낸 거도 있네.

매일 들여다보고 있을 건데......

 

뻬루 사시는 어느 멋쟁이 님의 ‘남미 오래 살다보면 아무리 심각해도 농담(삶의 여유)을 잃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반추해보면서 일단 사진을 보고 이야기합시다.

 

 

 

 

많이 익숙해진 우루과이의 플라멘꼬 팀

 

 

할아버지가 시를 낭송하고 계시네...

 

 

아버지는 폴란드, 어머니는 우크라이나 출신이라는 할머니, 헝가리 이야기를 하니까 넘 좋아 하시네... 

 

 

약방의 감초

 

 

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니까... 손님 상에 나가고 남은, 내가 먹을 일용할 양식...

 

 

노인들이 넘 멋지게 사셔. 가족 친지들이 모여 자작시 낭송 행사중입니다.

 

 

 

경청하는 가족들

 

 

막간을 이용해서 라이브 음악도...

 

 

만 날 하루에 볼 터치를 서너 번 하면서 이건 아닌 모양이지...

  

 

사진 한 번 찍고 나니 더 적극적...?

   

  

 

 클레오파트라 닮은 까를라 양과 친구들

 

 

 역시 잘 안 해본 거라 어색해... ㅋ

 

 

그래도 남미 사니까 한국과는 달리 극히 적은 돈으로도 행복하네요.

만날 갈치만 먹고 사는 온두라스 사시는 David 님이 어제 카페에 글을 남겼더군요.

자기는 입에 풀칠만 하면 되고, 사랑해야 될 것이 넘 많다고...

애고, 저는 욕심이 많아서 어쩌나?

저는 거기다 일용할 음료와 담배 한 갑이 더 필요한디......

 

저는 복잡한 거 싫은디...

혼자 고민한다고 세상 바뀌는 것도 아니고, 걍 언제 가도 갈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재미있게 살다가 갔으면 좋겠는디......

한국에서 잘 나갈 때 보다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면?


남미에서 하루 만 원도 안 드는 행복!

걍 웃자고 하는 이야기였어요. ^^ 

 

푼수가

 

 

 

 

누구게 오.... 이건 여유를 제대로 즐기시는 분의 글인데요... 멋지십니다! ^^   05-19

David 우와! 저도 고기서 보조로 취직하면 안될까나? 갈치 보단 저 아사도 찬치토가 맘에 드는디... 영감님! 정말 멋지게 사시는디요. 근데, 지난번에 올린 그 파란 눈의 행수님은 어디 갔나요? ^^* 클레오파트라와 그의 친구들만 보이고....   05-19

부에노 밥하고 있는디요... ㅋㅋㅋ     05-19

RailArt박우물 이연실의 노래와 목소리가 착 당기네요. 바로 달려가고 싶네요. 한국의 늦은 밤, 남들은 새벽이라 말할 시간에 이 노래 듣네요. 부에노행님의 식당에서 플라맹꼬랑 시낭송회도 하는가 보네요. 행님 집에 방문할때는 우리 연주하는 아이들과 같이 갈게요.   05-19

별지면-내리는비 여인을 미학적으로 찬미하는 부에노님 카사노바는 절대 부량자가 아니고 여인을 찬미한 사람이죠... 근데 저는요...??? 여인들은 모두 미모인데 왜 남정네들은 모두 늙고 병든 병아리 같은 사람밖에 없는건가요?   05-19

별지면-내리는비 혹시 미모의 남정네는 촬영을 하지 않는 것 아니세요? 질투가 나서... 에이~~ 미모의 남성도 함 올려봐주세요. 저와 saci 님을 위해서...   05-19

saci 하하하... 난 섹시하고 예쁜 여자 좋아해요...... 어쩐다니...   05-19

saci 난 여기 내용 반도 못 알아듣겠구만... 다들 왜 이리 잘 알아들을까...? 혹시 나처럼 못알아듣고도 알아듣는 척 하나...? 영감이 항해일지 쓰다가 연애일지(?)로 왔다 갔다 하더니 맛이 갔구먼... '남미에서 하루 만 원도 안 드는 행복.' 요것만 제대로 알아듣겠네...   05-19

momo0506 이연실의 '소낙비' 군요. 원곡은 Bob dylan의 A hard rain's gonna fall 입니다. 천명을 아실만큼의 연세가 가까워 오시는 듯한데 부디 옥체 보존하소서.   05-19

David 사찌 행님, 사실 저도 잘못알아들어요. ㅋㅋㅋ(영감님 화내실라^^*.) 근데, 본문의 주제를 잘 파악하셨네. 핵교 다닐 때 공 부 잘한 학생 같아요. 지는 바보처럼 맨 날 헛다리 짚어요. 이렇케 '만 원만 있으면 행복하다' ㅋ ^^*   05-19

saci 하하하...... 아이고 배야... 역시 나의 데이빗...   05-19

별지면-내리는비 나두 하하하... 미쓰 리~~ 소낙비... 노래 좋네요 처음 들어보네요. 남편밖에 모르는 여자도 만났소... 역시 카사노바... 참 saci 님 저 6월에 돈 지오바니 보러가요. 무지 신난다는... 후후후   05-19

saci 돈후안하고 카사노바는 냄새가 아주 다른 데... 돈후안은 신비적이고 공상적이고 변덕이 심하고 동시에 여러 사람을 사랑(?)하고...... 카사노바는 지적이고 단호하고 자의식이 무지하게 강하고 자신을 무지 사랑하고,  매번 완벽하게 그 상대만을 사랑하고...   05-19

볼리바르의 환생 남미 살다보니 작은 일에 감동 받고 행복해지고 그러네요... 참 주위에 둘러보면 감사할 일 고마운 일도 많은데 전엔 왜 몰랐는지...   05-19

바다 아니... 왜 몇 장 빼셨대요? 부에노님이 이쁜 아가씨들을 뒤에서 꼭 끌어안고 찍은 사진들...   05-19

이반코 부에노님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게 참 많아요.   05-19

Zapata 복잡하게 골 때려 가메 살아봤지지요~ 다들 이리 오래 살아볼끼라 돈도 많이 벌라카는데~ 돈 벌다보면 인생 마지막은 다가오고... 결국 돈 버니라 세월 버리지 말고 돈 없이도 아예 이리 살아뿌러~   05-19

토마토 부에노님에게 제글이 생각을 남겼다니 기쁘네요. 그곳이 이곳에서는 꿈속같이 보여요. 레스토랑이 마치 가족모임 같은 따뜻함이 전해져옵니다. 쉬는 날에는 오히려 쓸슬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배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나 구경하시죠?   05-19

알젠의 봄 토마토님... 그래서 다국적 훼밀리라고 제가 얘기했잖아요. 복잡한 게 질색이고 오히려 단순하고 눈앞에 보이는 행복감에 기뻐하고... 사는 게 다 그런거지요. 뭐... 그런거지(윤항기 버젼) 안 그래요? 부에노님...   05-19

saci 부에노님이 아가씨들을 끌어안은 사진을 보고 싶은 사람은... 블로그로 찾아가면 되는데... 난 다 봤지... 뒤로 안는 것 연습중인가 싶은데... 영 아니던데... 하하하... 연습 더 해야지... 뒤에서 안아주는 것 좋아하는 진짜를 만났을 때... 자연스러워지지...   05-19

 

poison 부에노님이 사랑없인 난 못살아요... 하시는 거 같아서 ㅋ.ㅋ.ㅋ..^^ 넘, 행복해 보이시네요. ^^   05-19
부에노 Capitan poison 님의 배려에 고저 몸둘 바를 모르겠군요. 몇 가지 배려가 들어갔는지 헤아릴 수가 없어요. 감격... 답글에 축가(?)도 올려주시고, ㅋㅋㅋ 흑흑흑... 감격... 또, 감격... 거기다 영감 대머리 안 보이게 사진 올려주시는 저 배려... 글고 집에서 밥하는(?) 파란눈     05-19

부에노 아가씨한테 조 터져서 멍든 상처도 저렇게 멋지게 카바해주시고... ㅋ 저 담배 떨어진지 어찌 아시고 입에까지 물려주시는 저 심오한 배려... 다비드 님, 한 가치 담배도 나누어 핍시다요. 캬~~~ 담배 맛 직인다. 이 순간만큼은 꽁초 안 부럽다. ^^     05-19

saci 하하하... 아이고 배야... 내가 부에노님 때문에...... 나랑 나눠 피우지... 뭔 데이빗까지...   05-19

부에노 poison 님, 웃어야 건강에도 좋답니다. 많이 좋아지셨죠? 모두 님이 건강하시고 또 계속 글을 올려주시기를 간절히 기둘리고 있어요. saci 님 음악 감사하고요. 모두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     05-19

별지면-내리는비 에이 이 남자는 약 먹은 병아리 같아요... 싫어~   05-19

saci 하하하... 여기는 왜 다 희극이야... 약 먹은 병아리? 나름 멋지게 보이려고 애썼는데...   05-19

hanky 하여간 재미들있어요. 잠깐씩 들어와 글 읽다보면 저절로 쌓여있던 짜증이 사라지니까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면서 이런 유대관계가 쉽지 않은겁니다. 부에노님! 글 쓰시다가 엑스트라 딸리면 hanky도 고용하세요. 출연료 안 받을 테니까.   05-19

부에노 ㅋㅋㅋ 엡, 감사. hanky 님... ^^     05-19

이반코 라틴방은 오순도순 사랑방~ ^^   05-19

한국인 그러게요. 사회 분위기가 그래서인지. 포이슨님은 턱수염 있고, 썬그라스 끼고, 담배 연기 모락이는 형이 좋은가 봅니다. 하여튼 남미 분들은 낭만이 있어 보여여... 모두들 젊게 사시네요, 남미 분들은      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