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와서 처음 본 참진 이슬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교민이 많아 한국 소주를 수입해서 여러 종류의 소주를 까라보보 한인 식당에서 구경할 수가 있었다.
우루과이는 교민이 약 50여 명 밖에 되지않아 한국 식당에서도 소주가 없었다.
오죽하면 영감이 오랜만에 본 라면, 그것도 유효기간 지난 것에 눈물을 흘렸겠는가?
안드레스 어르신의 친밀한 분이 오늘 산티아고 한국 식당에 식사 초대를 하여서 같이 갔다가 참으로 오랜만에 참진 이슬로를 만났다.
참이슬이 조렇게 생겼구나.
참 반갑다, 친구야!
정말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도수가 19.8도 밖에 되지 않는데 독하게 느껴졌다.
한국에서 마실 땐 달았는디......
캬~ 아무튼 좋다!
종이 라벨 우측 하단에 빨간색으로 'IMPORT'라 적혀있다.
메뉴에 해물파전이 있어 saci 온니가 생각났다는... 미안~
맛있다고 칭찬해 주었지만 어르신 음식이 더 맛있어...
특히 매운탕은 싱싱한 쑥갓만 빼놓으면 어르신이 만든 것이 훨 낫더라... ㅋ
이거 보고 염장 지른다고 생각하는 분은 아마 온두라스 오지에 사시는 David 님 밖에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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