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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꿈을 키우는 한국인 프로 축구 선수와 꿈나무들

부에노(조운엽) 2008. 4. 24. 09:17

 

 

 

페루 신문에 난 한국 프로 축구 선수 기사 

 

 

 

페루에서 꿈을 키우는 한국인 프로 축구 선수와 꿈나무들

 

 

페루의 스포츠 신문인 LIBERO에 한국인 프로 축구 선수의 기사가 났다.

올해 23살인 최민이라는 선수가 페루 프로 축구 1부 리그의 세사르 바예호 팀에 입단한다는 소식이다.

한국에서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공을 차다가 페루로 축구 유학을 와서 프로 축구 구단의 20세 미만 팀에서 주전 미들 필더로 활약하고, 동유럽 그루지아로 이적해 1부리그 2위 팀에서 1년 동안 공격형 미들 필더로 26게임에 출전하여 7골을 넣었다고 한다.

그리고 병역 문제로 한국으로 돌아가서 상무 소속 선수로 군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서 프로 선수로서의 꿈을 이루기가 여의치 않다는 판단이 서자 페루로 다시 왔다고 한다.

그렇게 혼자 개인 훈련을 하다가 페루 제 2의 도시 뚜루히요에 있는 프로 1부리그 팀에 발탁이 되어 오늘 가계약을 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축구에 관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더 자세한 내용을 기술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축구 선수들이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고 롱 패스에 능한 것이 남미 축구 선수들이 화려한 개인기 위주의 경기 운영을 하는 것에 반해 팀 운영에 보탬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미 해외에 진출해 있는 이름 있는 한국 축구 선수들이 양발을 다 잘 쓴다고 호평 받고 있지 않던가.

또 같이 훈련하고 있던 어린 꿈나무 학생들도 곧 유소년 축구팀에 입단할 거라고 한다.

이들이 페루에서 훌륭한 선수로 자라나서 그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빈다.  

 

 

 

 

페루 프로 축구 2부 리그에서 올해 1부 리그로 승격한 한국 선수가 입단할 팀 성적

 

 

개인 훈련 중인 한국 선수 

 

 

그리고 꿈나무 선수들

 

 

 

 

개인 훈련하러 이동하는 모습, 우측은 통역하는 리마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