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condor pasa, Simon & Garfunkel

부에노(조운엽) 2013. 10. 5. 11:50

 

 

 

 

El conder pasa

 

 

여러 버전이 있지만, 사이먼 & 가펑클 버전을 올려봅니다.

음악의 원뜻이 어떻든 음악 속에, 그리고 마음속에 담긴 추억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왠지 슬픈 노래...

Zapata님 글처럼...

이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p.s ; 논문 써야 하는데... 부에노님 덕분에 또 다시 상념에 빠지고 말았네요. ^^

 

El condor pasa, Simon & Garfunkel

 

I'd rather be a sparrow than a snail.    
나는 달팽이가 되기보다는 참새가 되고 싶어요
Yes I would.                             
예 그렇게 될 거에요
If I could,                              
그럴 수만 있다면
I surely would.                          
분명히 그렇게 될 거에요
I'd rather be a hammer than a nail.      
나는 못이 되기보다는 망치가 되고 싶어요
Yes I would.                             
예 그렇게 될 거에요
If I could,                              
그럴 수만 있다면
I surely would.                          
분명히 그렇게 될 거에요

Away, I'd rather sail away               
멀리, 나는 멀리 항해하고 싶어요
Like a swan that's here and gone         
여기 있다가 가버리는 백조처럼
A man gets tied up to the ground         
사람은 땅에 묶여 있어요
He gives the world                       
그는 세상에 주지요
Its saddest sound,                       
가장 슬픈 소리를
Its saddest sound.                       
가장 슬픈 소리를

I'd rather be a forest than a street.    
나는 거리 보다는 숲이 되고 싶어요
Yes I would.                             
예 그렇게 될 거에요
If I could,                              
그럴 수만 있다면
I surely would.                          
분명히 그렇게 될 거에요

I'd rather feel the earth beneath my feet,
나는 내 발 밑에 있는 대지를 느끼고 싶어요
Yes I would.                             
예 그렇게 될 거에요
If I could,                              
그럴 수만 있다면
I surely would.                          
분명히 그렇게 될 거에요

 


 



"El condor pasa, 콘돌의 비상"은 잉카족의 마지막 추장이었던 'Tupac Amaru'를 애도하는 안데스 지역의 전래민요입니다.
이 음악을 통해 안데스 잉카인들은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콘돌처럼 자신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듯합니다.

이 곡은 'Simon & Garfunkel'이 불러 더욱 유명해졌지만, 곡 자체는 18세기부터 내려오는 페루 민속 음악을 1913년 페루 작곡자 다이얼 알로미아 노블레스가 악보에 옮겼다고 합니다.

본래는 가사가 없는데 인디언들이 자신들의 말을 붙인 것으로 추정되며,
케츄아어(안데스 인디언어) 노래말을 번역하면...

안데스의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콘도르야
나를 안데스로 데려다 주렴

콘도르야 콘도르야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고향으로 돌아가
내 잉카 형제들과 그곳에서 살고 싶단다
그게 지금 내가 가장 간절히 원하는 거란다
콘도르야 콘도르야

형제들아 나를 꾸스꼬의 중앙광장에서 기다려 주렴
그래서 우리가 다시 만날 때
마츄픽츄도 와이나픽츄도 같이 오르자꾸나 

콘도르야 콘도르야

'영혼의 소리'라고 하는 케나(우리의 피리에 해당)의 소리는 심금을 울리는 소리 입니다.
남녀의 아주 슬픈 전설이 살아있는 케나의 소리...
스페인 정복자들이 안데스의 땅과 하늘, 그들의 음악을 빼앗아 가려고 했지만,
영혼의 소리, 잉카의 음악은 빼앗아가지 못했습니다.


출처 : 다음 카페 '음악사랑' 에서 Leonardo 님

 

 

피곤zz 플레이 버튼을 누릅니다. 음악이 흐르는데 '아 ~~ 이 곡!!!' 했습니다. 제목은 몰라도 많이 알려진 곡이니까... 근데 그전과는 다르게 들리네요. 부에노님의 이곡이 담긴 글과 또 가사를 읽고나니 왠지 모르게 애절함이 느껴오네요...     03-29

부에노 Leonardo 님.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가사와 해설까지 곁들여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언제 들어도 감미로운 Simon & Garfunkel의 El condor pasa를 들으니 옛 추억과 함께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느낌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삼. ^^         03-29

saci 저도... 덕분에 잘 듣고 갑니다......     03-30

David 제가 중고등학교 때,사이몬과 가펑클 음악 귀에 달고 다녔는데, 정말 얼마만에 들어보는 곡인지 모릅니다. 덕분에 잘 듣고 갑니다. 라틴방 참으로 운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