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Going home(드보르작의 꿈속의 고향), James last orchestra y 집이 말한다

부에노(조운엽) 2016. 4. 14. 14:08

 

 

 

 

집이 말한다

 

 

미국 플로리다 주 검찰 총장을 네 번이나 연임하고 1993년 미국 최초의 여성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재닛 리노.

그녀는 청문회에서 법무부 장관에게 요구되는 자질이 당신에게 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우리 네 형제는 모두 연년생이었습니다. 우리가 커가면서 집이 좁아졌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당시 아버지 월급으로는 생활하기도 빠듯했거든요. 어느 날 오후, 어머니가 느닷없이 집을 지을 거라고 하셨어요. 우린 집 짓는 방법을 아시느냐고 물었죠. 그러자 어머니는 벽돌공, 전기공, 배관공을 직접 찾아가 집 짓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배워 오셨어요. 곡괭이와 삽을 들고 연못을 파고, 벽돌을 쌓고, 전기 배선을 깔고, 배관을 설치하신 거에요. 우리끼리 하기에 벅찬 일은 아버지가 밤늦게 퇴근해 도와주셨고요.”

 

 

 


리노 가족은 2년 동안에 걸쳐 직접 집을 지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그 후로 우린 그 집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힘든 문제에 부딪히거나 곤경에 빠졌을 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입구에 서서 우리 집을 봅니다. 그 집은 어떤 일을 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그 일이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이기 때문이죠.”


 

인터넷 좋은생각 사람들 안재영 님

 

 

 

 

 

 

 

Going home(꿈속의 고향), Dvorak

 

 

1891년 프라하 음악원의 교수로 부임한 드보르작에게 뉴욕 내셔널 음악원의 교수로 와달라는 제안이 왔습니다.

드보르작은 처음에는 그 제안을 거절했으나 음악원의 설립자인 '자네트 서버' 부인의 집요한 설득과 파격적인 조건으로 1892년 가을 그는 대서양을 건너 미국이라는 '신세계' 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2년여 동안 드보르작은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겪습니다.

신선한 활력에 매료되었고 대륙의 웅대함에 놀랐죠.

또 음악원의 제자들을 통해서 인디언 음악과 흑인 영가를 접하며 창작상의 새로운 자극과 영감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언제나 고향 보헤미아에 대한 그리움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드보르작(Dvorak)

 

 

그 모든 경험과 그리움이 어우러져 '아메리카 시대' 의 걸작들이 탄생하게 된 것 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신세계 교향곡, 아메리카 현악 사중주곡, 첼로 협주곡 등입니다.

 

'신세계로부터(교향곡 제9번 e단조)'는 드보르작의 마지막 교향곡이며 베토벤의 '운명' 슈베르트의 '미완성', 차이콥스키의 '비창'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기 교향곡입니다.

 

중학생 때 이 음악을 처음 접하고 들을 때마다 늘 사춘기 때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는 아름다운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