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8일 수요일 국군방송 "국방레이다 365"에 방영된 참고자료입니다.
한 끼 일용할 양식을 얻기 위해 애처롭게 서 있던 우리의 형님, 누나, 고모와 삼촌들...
이제는 우리가 도울 때입니다
이 나라엔 희망이 없다.
이 나라엔 내일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Korea라는 작은 나라에 유, 무상 원조를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향후 100년 이내에 원조액을 돌려받지 못할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9년 전.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국가로서 유일하게 한국전에 군대를 파견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조그만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무려 3,518명이라는 군인을 파견했고, 그들의 소중한 아버지이자 아들 121명이 남의 나라 땅에 뼈를 묻었다.
그 후 에티오피아에는 공산정권이 들어섰고, 참전용사들은 단지 공산국가와 싸웠다는 이유만으로 직장에서 쫓겨났고 연금이 끊겼다고 한다.
전쟁 때 팔 다리를 잃고, 아버지, 아들을 잃은 고통도 모자라 아직도 그들은 죄인처럼 살고 있다.
"내 비록 온 몸에 총탄이 박히고 팔, 다리를 잃었지만 자유를 위해 싸운 명예와 자부심으로 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가난과 고통, 멸시가 대물림 되어 자식 교육도 제대로 못 시키고 있지만 한국이 발전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흐뭇합니다."
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는 아직도 참전 당시의 태극기를 고이 보관하고 날마다 집 앞에 게양한다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잘 살게 되었지만 우리를 도운 그들은 아직도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때 우리나라를 도왔던 나라들을 보면 선진 국가를 빼고 콜롬비아, 태국, 필리핀, 에티오피아, 남아연방공화국, 터키, 그리스 등이 군 병력을 보내 그들의 고귀한 피를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흘렸고, 인도에서는 의료지원군을 보내 영국과의 공수작전에도 투입하는 등 휴전 후에도 한국전 포로들을 제3국으로 보내는 작전까지 수행했었다.
그리고 페루,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브라질, 볼리비아, 에쿠아도르, 쿠바, 멕시코, 파라과이, 베네주엘라, 파나마, 니카라구아,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등 많은 중남미 국가에서 물자 지원을 해주었고 심지어는 파키스탄과 라이베리아에서도 도와주었다.
이제 우리가 그들을 도울 때다.
대한민국의 기적은 그들과 함께 잘 살게 되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하략-
라틴 카페 게시글 'KOICA(한국 국제 협력단)와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에서
라틴방과는 상관 없지만 회원님이 보내주신 동영상 자료를 보고 가슴이 메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를 구할 수 있으면 그걸 마십시다. ^^
Don't forget to remember me, Beeg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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