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의 여왕, 도나 썸머
1951년 보스톤에서 태어난 Donna Summer는 어릴 때부터 교회의 성가대에서 노래 불렀다.
또한 음악적 감수성은 어릴 때부터 뛰어나 국민학교 시절에는 자주 학예회에 출연해 관중 앞에서 노래를 불러 많은 갈채를 받는 등 성가대에서 활동하면서 음역을 키웠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음악계에 종사하려는 의지를 굳혔고 학교졸업과 동시에 뉴욕으로 무작정 상경을 감행했다.
1969년 뉴욕이 그녀를 맞아 줄 수 있는 것은 싸늘한 식당가의 접시와 프로덕션의 냉정한 거절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음악만이 목표인 그녀에겐 프로덕션에서 기회만 있기를 바라며 소품정리, 잔심부름 등의 하찮은 일을 해야만 했다.
이것이 기회가 되어 뮤지컬 'Hair'의 프로덕션 관계자와 인연이 닿아 도나의 본격적 음악 생활이 시작됐다.
그녀는 곧 재질 있는 가수의 소질을 보여 유럽 공연을 떠나기도 했는데, 도나 썸머의 초창기 음악 활동지는 독일이며 그녀의 성공도 유럽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녀는 독일에서 뮤지컬 'Hair'의 주역을 맡아 많은 칭찬을 받게 되자 이에 힘입어 솔로 활동을 계획하고는 밤 무대에서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4년 뮌헨에 있는 소규모의 클럽에서 활동하던 그녀는 당시 유능한 프로듀서로 명성이 높았던 Georgio Mordor에게 발탁되면서 대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그는 자신의 새로운 음악을 소화시킬 아티스트를 찾고 있었으므로 섹스 어필한 모습을 한, 도나 썸머는 Georgio Mordor가 찾는 가수이며 자신이 원하는 사운드를 내줄 수가 있었다.
이들은 곧 취입을 서둘러 3곡을 녹음했는데 그중 'Hostage'란 곡이 유럽 쪽에서 성공적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1975년, 평소 팝 스타의 꿈을 염원하던 도나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다시금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녀의 음악성은 곧 Casablaca Recoard에 인정을 받게 되고 최초로 대담하게도 16분 50초라는 대곡 'Love to love you baby'란 곡을 발표했는데 이 곡은 다소 성적 암시를 주는 분위기가 있어 보수적인 나라에서는 금지곡으로 평가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노래의 사운드와 리듬은 디스코 음악의 출발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1977년, Bee Gees의 'Saturday night fever'와 때 맞춰 터뜨린 싱글 'I feel love'는 디스코 음악의 히로인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주었는데 이 곡은 50만 장 이상의 싱글 레코드 매상을 올려주었다.
1978년 앨범 'once up on a time'을 발표, 이 앨범에서 싱글 커팅된 'Mac Aarther Park'는 빌보드 챠트 정상을 차지해 그녀가 단순히 선정적인 목소리와 섹스 어필한 재능만 갖춘 가수가 아닌 본격적 가수임을 알려 주었다.
1978년은 도나 섬머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데 영화 'Thank God It's Friday'에 출연, 노래했던 Last dance'로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리듬 앤 블루스 여성 보컬상을 받았다.
또한 당대 최고의 여자 가수 Barbra Streisand와 함께 'No more tears'를 듀엣으로 불러, 넘버원의 싱글로 기록되어 그녀의 인기를 더욱 높였다.
1979년은 그녀의 인기를 좀더 완벽하게 꾸며주는데 히트 앨범 'Bad girls'를 발표, 싱글 'Bad Girls'와 'Hot Stuff'가 챠트 1위에 올라 다시 한번 디스코 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79년 역시 78년에 이은 그래미 어워드의 최우수 여성 록 보컬상을 받아 디스코 여왕으로서 뿐만 아니라 록 가수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하였다.
1980년 디스코 음악의 쇠퇴와 더불어 도나 썸머도 록큰롤 음악으로 전향, 본격적인 록 스타일의 싱글 등으로 챠트의 정상을 지켰다.
그러나 그녀는 결혼과 더불어 좀더 가정에 충실하고픈 생각으로 집에서 가사일을 돕고 있었다.
I feel love, Donn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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