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니발 축제
지구촌 최대 규모의 축제 중 하나인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이 중 상파울루 시와 리우데자네이루 시, 살바도르 시와 헤시페 시, 올린다 시에서 열리는 행사가 '빅 이벤트'로 꼽힌다.
상파울루와 리우에서는 삼바 전용경기장인 삼보드로모에서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세계 3대 아름다운 항구의 하나이자 삼바의 본고장인 리우의 퍼레이드는 거대하면서도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카니발에는 백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린다.
리우 퍼레이드는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로 전 세계 160여 나라에 방영되고 1억6천만 명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와 리우의 퍼레이드는 4천 명 안팎의 댄서로 이루어진 삼바 팀들 간의 경연대회 성격을 띠고 있다.
입상팀들은 주말 '챔피언 퍼레이드'를 벌이며 카니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살바도르는 아프리카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는 독특한 축제와 유명 가수들의 대규모 공연으로 잘 알려졌다.
살바도르에서는 '월드 스타' 싸이가 브라질 유명 여가수 클라우지아 레이치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50만 명으로 추산되는 축제 참가자들은 말춤을 앞세운 '강남 스타일'에 열광했다.
브라질 언론은 싸이의 히트곡 '강남 스타일'의 유튜브 조회 수가 20억 건 이상을 돌파해 역대 최다 조회 동영상에 오른 사실을 전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싸이는 지난달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브라질 공연을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역사유적지구인 헤시페와 올린다 시의 카니발 축제는 대형 인형이 등장하는 거리 퍼레이드로 유명하다.
사순절을 앞두고 열리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유럽으로부터 전해진 전통적인 종교행사에 아프리카 특유의 타악기 연주와 열정적인 춤이 합쳐져 생겨났다.
브라질의 TV 방송들은 각 도시에서 벌어지는 카니발 축제 모습을 매일 밤새 생중계한다.
카니발 축제 기간 관공서와 기업, 상가, 금융기관 등은 일제히 휴업에 들어가며, 병원과 약국은 일부만 문을 연다.
이와 함께 상파울루와 리우의 삼보드로모에서는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한국을 테마로 한 퍼레이드가 열렸다.
토요일은 밤이좋아,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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