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회원님들 오늘은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거 같지 않나요? ^^
닭알 하나에 잊어버릴 일을...
오늘 회사에서 아주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한 나도 속상하고 나에게 그렇게 말한 사람들에게도 서운했다.
혼자 멍청히 앉아 낙서를 하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좀체 속이 가라앉질 않는다.
맥없이 창문 밖을 쳐다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겨우 진정하고 퇴근해서 원룸으로 돌아와 혼자만의 식사를 준비했다.
기분도 안 좋은데 밥을 혼자 먹으려니 더 처량해 날마다 먹던 반찬에 닭알 프라이를 하나 곁들이기로 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냉장고에서 닭알 하나를 꺼내 탁 깨뜨려 넣었다.
"풉, 크르르르..."
한숨만 터져 나오던 입에서 갑자기 웃음이 피식 나왔다.
그리 크지 않은 닭알인데 커다란 노른자가 두 개가 있는 쌍알이었다.
"이게 웬 횡재냐? 노른자 두 개짜리를 프라이 해 보기는 처음이네."
속상했던 일들이 닭알 노른자 두 개를 보자마자 까마득히 잊어버렸다.
밥을 맛있게 먹은 뒤 블랙커피를 타서 두 손으로 감싸들고 홀짝거리며 컴퓨터 앞에 앉았다.
"노른자 한 개 더 들었다고 좋아서 금방 잊어버릴 일을 바보같이 질질 짜고 있었네."
그제야 내 행동이 후회되고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다른 각도로 한 번 더 생각해 보았다.
내가 서운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상대방에게는 어땠을까?
내가 조금 기분 나쁘다고 엄한 다른 사람들까지 기분 나쁘게 만든 건 아닌지...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이리 너그러워지는 것을 괜히 샐쭉했구나 싶었다.
모든 것은 내 안에 있다는 짱짱이 오빠 말씀이 가슴 깊이 다가온다.
글 : 김정희 님
별 이야기, 허림
먼 산의 나뭇잎은 붉게 물들고
별들은 파란 눈물을 수없이 수없이
흘리던 어느 호숫가에서
우리는 처음 만났습니다
밤하늘 별들에게 기도 드려요
애타는 나의 마음 전해 달라고
나 진정 그대를 사랑하는데
애타는 나의 마음 저 별은 알까
잊지 못해 어젯밤 꿈길에도 그대 만났네
음음음음 음음음음 음음음음 음음음음
저녁놀 서산 넘어 곱게 물들면
보고픈 나의 마음 작은 별 찾아
은하수 푸른 강을 헤쳐가지만
보고픈 나의 마음 전할 길 없네
작은 별아 잠결에 들려오는 그대 목소리
음음음음 음음음음 음음음음 음음음음
안개가 뽀얗게 내리는 밤에
그리운 나의 마음 나래에 앉아
살며시 안아주고 달래 보았네
사무친 나의 마음 그대는 알아
노래하며 우리는 행복 찾아 길을 떠나자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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