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타고 있는 STX Spirit호와 같이 만들어진 자매선
아들아, 사랑하는...
세상에 유일한 혈육인 아들이 올해 목포 해양대를 졸업하고 국적선사에 3등 항해사로 승선했습니다.
포항에서 5만6천 톤 급 벌크 캐리어에 승선해 칠레로 간답니다.
칠레는 얼마 전 제가 6개월 이상 살아 정이 많이 든 곳입니다.
사진 많이 찍어 메일로 보내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진 오면 카페에 올릴게요.
Bon voyage!
대양 항해중 조타실에서 사관과 유년의추억
부에노의 근무처 통신실에서 아들과 함께
망망대해 항해중에...
배에서 매일 일용할 양식
인도양 항해중 윙 브리지에서 2등 항해사와 함께...
원유 실러 간 열사의 나라 바레인에서...
아들이 좋아했던 짜장면을 먹는 모습을 흐믓하게 지켜보고 있는 아이 엄마...
드디어 본 모습이...
좋아하는 것을 먹으면 늘 몸을 떨며 행복해 했다.
어디가 됐든 종이와 쓸 것만 있으면 놀이터였죠.
아들이 타고 있는 배와 선령, 톤수가 비슷한 배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 아빠가 한국 떠날 때 마지막 사진
(2년 전쯤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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