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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객공 직원들과 점심에 맛있게 봉지 밥을 먹는 글쓴이
성공적인 은퇴 이민을 위한 가이드
TV에서 간간이 소개되는 은퇴 이민자들의 생활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림 같은 열대 우림 숲과 더불어 사는 유유자적한 생활, 집 안을 돌보는 도우미를 고용하여 가사노동에서 한결 더 자유로워지는 모습 등을 방영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은퇴 이민을 떠난 지인의 성공담이나 방송을 통한 소개를 보면 ‘나도 나중에라도 떠나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은퇴 이민 전 반드시 고려하셔야 할 사항을 짚어보지요.
다른 나라에서 문화적 갈등과 환경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지답사를 하여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합니다.
1. 은퇴 이민할 곳을 정해야지요.
은퇴 이민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계시는가요?
그렇다면 막연한 생각 하시기 보다는, 최소한 몇 나라를 정하셔서 사전 준비를 해야죠.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미국, 캐나다 등의 북미지역으로의 이주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다음이 동남아와 태평양 지역입니다.
미국, 캐나다 지역은 영어를 사용하는 선진국으로서 자녀교육, 직업 선택의 폭, 기후 및 종교 등의 측면을 고려할 때 나은 생활 여건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 이미 많은 동포가 진출하여 한인 사회를 이루고 있는 점이 주요 요인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퇴직 후에도 삼십 년 이상을 먹고 살아야 하는 요즘 육십 대들은 해외 이주가 새로운 선택지입니다.
그동안 모아 둔 재산과 연금으로 생활하자면 국내보다는 물가가 싼 외국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가까운 동남아시아·태평양 국가로 은퇴이민을 떠나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는 건 이런 세태를 반영합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을 떠나 남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이주한 재외동포 수는 오십일만여 명입니다.
2013년에 비해 약 이만오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이민컨설팅업체 대양의 차재웅 대표는 ‘미국 이민자는 취업을 위해 떠나는 젊은 층이 많고, 동남아시아·남태평양 지역은 퇴직 이후를 보내려는 오십 대 이상 비율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은퇴 이민 지역을 선정하셨다면, 언어는 물론, 준비 기간을 충분히 갖고, 그 나라의 문화와 환경을 아는 데 노력하셔야 합니다.
이민을 고려하신 지역의 언어 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 은퇴 이민 이전, 정하신 장소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나요?
은퇴 이민 장소를 정하셨다면 무작정 국내 생활을 정리하고 정착을 위해 떠나시기 전, 장기간 현지 여행을 하셔야 합니다.
살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문제를 알 수 있고, 은퇴 이민을 떠났다면 그곳에서 어떻게 살지 미리 겪어보셔야 합니다.
은퇴 이민을 먼저 떠난 사람들은 이민 이후 어떻게 사회적,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지낼지 구상하라고 조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생활에서 포기하고 정리하실 것을 장기간 현지 여행을 통하여 먼저 체험해보시죠.
3. 장기적 재무 대책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자산이 있어야 국내를 떠나, 새 터전에서 지내실 수 있지요.
은퇴 이민을 구상하신 경우, 충분한 자산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또한, 국민연금도 확인하시고요.
세우신 이민조건과 상황에 맞는 연금 수령 방법과 재무 대책을 갖추고 출발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은퇴 이민, 꿈으로만 생각하신 것을 이루는 좋은 기회일 수 있지만, 준비 없이 떠나는 이민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 환경을 바꾸고자 이민을 선택하셨다면,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정보 확보와 노력이 몇 배는 더 필요한 것이 외국에서의 생활입니다.
캄보디아 은퇴 이민 공동체는 여러분의 선택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헌신적으로 도와드릴 겁니다.
모든 일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진행됩니다.
은퇴 후 현지에서 생활하실 것을 생각하신다면 외국 생활을 오래 했고, 현지에서 사는 사람과 일을 진행하시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