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캄보디아의 아주 편한 송금 서비스, 윙 y Hey Jude, Beatles

부에노(조운엽) 2017. 3. 21. 10:34






캄보디아의 아주 편한 송금 서비스,



캄보디아에서는 크메르루주 시절에 은행에 넣어둔 돈이 하루아침에 휴짓조각이 되고 오로지 집 안에 있는 돈과 금은, 패물만이 가치가 있었기에 아직도 은행을 불신하는 분위기이다.

은행 망과 온라인 결제 수단이 발달하지 않은 캄보디아에서 Wing은 전국 네트워크를 만들어 엄청난 성장을 해서 없는 데가 없다.


캄보디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윙은 송금, 수금, 환전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호주 자본의 캄보디아 회사이다.

누구나 가진 휴대폰으로 송수금이 간단해 비밀번호만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현금으로 받을 수 있기에 캄보디아인들이 매우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캄보디아가 비록 낙후되었지만, 이 송수금 과정을 단순하고 간편하게 제공한 것이 윙의 성공 비결이다.

게다가 전기, 수도요금 등 공과금도 적은 수수료로 서비스해 아주 편리하다.

윙이 대성공하자 비슷한 회사들이 여럿 생겼다.

후발주자 e-Money 등은 윙보다 수수료를 싸게 서비스한다.


통신기술을 이용한 캄보디아의 발전이 다음 단계는 어디로 갈까?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이 마치 한국의 발전이 캄보디아의 로드맵인 것처럼 여기며 섣불리 전망을 예측하고 투자하려는 것을 흔히 본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기간산업과 자본의 부족, 새로운 기술이 더 빨리 받아들여지고 사라질 수 있는 조건, 상대적으로 약한 국가의 간섭, 그리고 열악한 교육 수준 등이 한국의 사정과 다르다.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들이 빠르게 소개되지만, 그만큼 캄보디아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더구나 서비스들이 국가 표준으로 세워지지 않는 캄보디아 시장의 특성과 미래는 한국의 발전상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설령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캄보디아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은 금물이다.

시장을 정확히 분석하지 못하고 이들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이들의 필요성에 기반을 둬 단순한 특정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면,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윙이 그러한 예로 좋은 교훈이 되었다.





Hey Jude, Beat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