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의 껍질과 겉잎에 영양이 많아, 버리지 말고 드세요
과일이나 채소의 껍질과 겉잎은 다듬을 때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채의 껍질과 겉잎에도 알맹이 못지않게 풍부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밝혀지면서 ‘자연식’을 섭취하자는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자연식은 제철에 나는 음식을 다듬거나 깎지 않고 자연 그대로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되도록 생선은 뼈째, 쌀은 정제 덜한 현미로, 과일ㆍ채소는 껍질ㆍ겉잎ㆍ줄기까지 같이 먹는 등 가공하지 않은 음식을 전체로 먹는다.
그렇게 섭취하면 좋은 대표적인 채소로는 ‘양배추’를 꼽을 수 있다.
양배추는 손질하는 과정에서 겉잎을 떼고 심을 도려내게 되는데, 양배추의 영양은 겉잎과 심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중해 농업연구원 학술지에 양배추의 겉잎은 하얀 속잎보다 칼슘과 철분이 더 많고, 잎이 얇고 녹색이 영양가가 더 높다고 한다.
또한, 식품 과학기술학술지는 ‘양배추 겉잎으로 만든 식이섬유 분말은 페놀릭 성분과 비타민C가 매우 많으며 상당량의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설포라판이 포함되어 있다.’고 기술했다.
혈액 응고 작용을 하는 비타민K와 눈 건강에 관여하는 비타민A도 속잎보다 겉잎에 풍부하며, 양배추 심에 가까울수록 비타민C가 많다.
따라서 양배추를 먹을 때는 깨끗이 씻어 될 수 있는 대로 겉잎까지 먹고, 양배추 관련 제품을 고를 때도 양배추의 겉잎까지 활용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뿐 아니라 사과와 배의 껍질에도 과육보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고 한다.
껍질과 겉잎을 다듬을 때 버리지 말고 다 먹어 음식에 담긴 영양을 온전히 누려보면 어떨까.
Somebody to love, Jefferson Airp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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