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술이 최고
전 세계 의사들의 모임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의사들이 자기 나라의 의술이 최고라며 허풍을 쳤다.
먼저 영국 의사들의 말이었다.
“대영제국의 의술, 의약품 수준은 세계 최고라서 우리는 한 사람의 간을 떼어내 다른 사람에 이식하면, 6주 정도 후에는 완쾌돼 일자리를 알아보러 다닐 수 있을 정도지요.”
독일 의사들이 뒤를 잇는다.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오. 통일 독일에서는 한 사람의 뇌 일부분을 떼어내 다른 사람의 머리에 이식하면 4주 정도 후에 완쾌돼 일자리를 알아보러 다닐 수 있어요.”
세 번째로 나선 것은 한국 의사들이었다.
“여러분, 대한민국에서는 한 사람의 심장 절반을 떼어내 다른 사람의 흉부에 이식하면 불과 2주 정도 후에는 일자리를 알아보러 다닐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남은 미국 의사들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당신들 모두 우리 미합중국에 비하면 새 발의 피요. 석 달 전, 우리는 뇌도 심장도 간도 없는 사람을 데려다가 대통령으로 만들었소. 이제 전 국민이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소.”
바람,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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