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방 번개 모임 중 '다정한 연인들'을 합창하고 있는 모습
라틴방 번개 모임
다들 아시겠지만 이미 서울과 지방에서 몇 번의 DAUM 라틴방 네티즌들의 만남이 있었고 작년 시월에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번개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연장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라틴방 네티즌들의 번개 모임이 있었습니다.
다들 생업에 바쁜 가운데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즐거운 만남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그 감동이 채 식기 전에 사진을 올립니다.
우리들은 온 라인에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가운데 이국 생활의 고단함과 향수를 이 라틴방에서 달래왔는데, 이렇게 오프 라인에서 만나니 아무런 격의도 어색함도 없었습니다.
참 신기해요.
그저 만나서 반갑고...
아~ 사진 작가 니콜라스 님이 이 분이구나, 남쪽나라 님 몸이 좀 부었구나, 박우물 님이 노래를 디게 잘 부르네, 라틴방 시인 이반코 님이 저 분이구나, 라틴방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는 미래미시 님이 저렇게 젊고 예쁘게 생겼구나 하면서 반가운 정을 나누었습니다.
남미 사진과 항해일지를 올리고 있는 푼수 부에노가 디게 웃기게 생겼구나 하면서 웃고, 울다 보니 밤이 새는 줄 몰랐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여 빛내 주신 분들 뿐만 아니라 라틴방을 사랑하는 모든 네티즌 님들이 늘 행복하시길 빌면서...
오늘 저녁 일곱 시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박우물 님의 마지막 공연이 있습니다.
알젠의 봄 님도 서울에서 오늘 부에노스에 도착하여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실 수 있는 라틴방 네티즌들께서는 모두 참석하여 추억의 7080 음악을 같이 들으며 회포를 풀고 좋은 시간을 갖죠?
라틴 교민과 즐거운 시간을...
RailArt 박우물 님의 열창을 지켜보고 따라 부르고 있는 라틴방 아자씨들
부끄러워 하는 분들을 제외하고 기념 촬영
테이블을 돌며 가족 같이 노래부르고 있는 우물 님 모습과 라틴 교민들
이번 번개 모임의 주관자인 남쪽나라 님 가족과 아사도 식당에서...
번개 뒤풀이로 모인 Nicolas, jocca, 이반코, Pancho, 박우물 그리고 남쪽나라 님
남쪽나라 어머님의 팔순을 축하하는 박우물 님과 남쪽나라 님 모자
미래미시 님 부부도 뒤늦게 참석해서 열열한 환영을...
우리의 배고파 부대들... 금강산도 식후경...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남미에서 귀한 회도 맛 보고...
염장 돼지고기와 치즈 등을...
초리소와 소 내장 구이...
와~ 깻잎도 있네... 소주가 빠질 수 없지...
가슴이 따뜻하고 웃어서 아름다운 우리 라틴방 식구들...
여태 사진만 찍던 글쓴이도... ㅎ
- 토마토
- 편견도 없는 모든 여러분들이야말로 저 모임의 주인공들입니다. 저분들은 그저 우리들의 대표로 만났다고 상징적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실은 내가 없어도 내 사진을 곁에 두고 상징적으로 참석했다고 했을 정도로 마음들이 따뜻한 분들이십니다. 08.01.11
- banggae
- 너~어~무 살가움과 행복이 느껴지는 순간 순간... 앞으로도 번개 모임 자주자주 올려 주세요. 마지막 사진 속 부에노님 사진을 보니 영감님이 아니고 젊은 오래비 같습니다. 올해는 라틴방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2008년은 여러분들의 해가 되길 빌며... 08.01.11
- vincent
- 새 둥지를 튼다고, 꼭 한달이 걸렸읍니다... 컴이 안되는관계로 새해 인사도 못드리고... 오늘에서야 컴이 열렸습니다, 그 동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박형, 부에노씨, 미스타 조, 라틴방의 모든 분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한해 건강하세요. 자주 들리겠습니다. 08.01.11
- 토마토
- 오아시스를 찾는 기분으로요. 그러다가 자주 보이는 닉네임이 있다가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된 거죠, 인터넷상으로서요. 그런 분들이 그럼 우리 한 번 다같이 모여볼까? 해서 인터넷상에서 튀어나간 모임이 바로 저것입니다. 첨보지만 이미 08.01.11
- 토마토
- 사실 라틴방에 들어오시는 여러분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두가 시간과 여건만 된다면 언제라도 저같은 모임에 적극 환영입니다. 하다못해 우리들이 얄미워하는 푸른바람도 참석해도 좋습니다. 그래서 좁은 편견을 깬다면 더 없는 기쁨이죠. 결국 라틴방을 찾는 08.01.11
한강
- 토마토
- 라틴방에서 많은 대화를 했고, 상대방 글도 읽었던 터라 오프라인에서도 친해져버린 거죠. 삶과 마음의 여유가 좀 있다보니 비행기 타고도 만나게 되는 거구요. 그러나 이곳에 참석 못한 라틴방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이 소외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08.01.11
- 당근빠따
- ㅋㅋㅋ 여긴 설인데여(잠실) 여기서도 그곳의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여긴 오늘 하루종일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날이 따뜻해 도로에 쌓이진 않지만^^) 다들 행복해 보이신다. ^^ 08.01.11
- 토마토
- 무슨 소리인가? 하고 첨 들어오는 분들을 위해 보충설명을 합니다. 세계엔 라틴방에 오랫동안 꾸준하게 들어오시던 분들이죠, 이분들은 사실 한국을 비록해서 제각각의 나라에서 살고있는데 라틴에 대한 매력, 사랑, 애정, 문화 등으로 모여든 거죠. 피곤한 삶에서 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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