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은퇴 이민

한국인 부인을 너무나 사랑한 남미인

부에노(조운엽) 2016. 12. 26. 10:43

 

부에노 : 한국인 부인을 너무나 사랑한 남미인 [54]
10106 2008-02-08 추천 : 38 조회 : 159511

 

 

 

 

 

흐린 날씨의 마르 델 쁠라따

 


한국인 부인을 너무나 사랑한 남미인

 

 

 

누구에게나 운명이란 것이 있을까?

살아오면서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만남이 이루어지고 지금까지 익숙하게 살아왔던 삶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으니 말이다.

 

언니~ 오늘도 지금 열한 바퀴째다. 어떻게 해?”

그러게. 아는 사람이 보면 어쩌라고......

 

이민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그녀에게 암울한 일이 닥쳤다.

집안의 가장이신 아버지가 과로로 갑자기 쓰러진 것이었다.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가족들이 아버지의 병간호에 매달렸는데 현대 의학으로는 더 어쩔 수가 없었나 보다.

꼼짝할 수 없이 누워있던 아버지를 위해 낮이고 밤이고 가족 한 명이 옆에서 지켜보며 병 시중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병실에서 그들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보호자 없이 혼자서 같은 병실에 누워 있던 한 현지 청년이 도움을 요청하였다.

약 좀 타다 줄 수 없느냐고.

스페인어에 서툴렀던 그녀였지만 눈치로 읽고 약을 타다가 아픈 청년에게 갖다 주었다.

그냥 그렇게 병실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 벌어진 것뿐이었다.

 

그 병원에서 아버지를 더 치료할 게 없어서 퇴원하고 집에서 누워있게 되었다.

그동안 병원비를 지급하기 위해 이민 와서 업으로 삼아 일하던 공장의 기계들도 곶감 빼먹듯이 팔다 보니 몇 대 안 남은 기계로는 그나마 공장을 가동할 수도 없었다.

더군다나 말도 안 통하는 이국에서 말이다.

그런 안타까운 현실이었지만 아버지는 누운 채 꼼짝할 수가 없었다.

움직일 수만 있어도 어떻게 해볼 텐데......

 

앞을 알 수 없는 그런 우울한 나날 중에 밖에 나갔다가 병원에서 만났던 그 청년과 우연히 공원 부근에서 마주쳤다.

그의 집도 근처였는가 보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생업에 종사하면서 의사의 지시대로 걷는 운동을 매일 해야 했던 그 청년은 그녀와 종종 공원의 밤길을 산책하는 횟수가 잦아지게 되었다.

스페인어를 빨리 배워야 했던 그녀에게 그 청년은 좋은 선생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생활을 위해 공장 딸린 집도 줄여서 나가야 할 형편이었다.

그래서 공장을 헐값에 정리하고 변두리의 작은 집으로 이사했다.

아직 시집도 안 간 이 동양의 아가씨에게 콩깍지가 낀 그 청년은 차를 끌고 그녀가 이사 간 집 근처를 하염없이 맴돌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가 이사 간 곳에 한국인들이 많이 사니까 혼삿길 막힐까 봐 절대로 찾아와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하였기에 그 청년은 그저 밖에서만 맴돌길 며칠째인지 몰랐다.

그러다가 그녀 동생의 눈에 띄었던 것이었고.

 

언니~ 불쌍한 데 나가 봐라.”

아니 이 늦은 밤에 현지인을 만나는 걸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쩌니?”

두 자매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대화하다가 할 수 없이 그녀가 용기를 내어 늦은 밤에 대문 밖으로 둘이서 나왔다.

집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카페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어가자 그녀들을 발견한 청년이 뒤쫓아 와서 그곳 구석진 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 청년은 울먹거리면서 그동안 너무 보고 싶었다고 사랑을 고백했고......

 

이런 걸 운명의 장난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예쁘장하고 한국에서 나름대로 잘 나간다고 생각했던 그녀였는데 부모님 따라서 낯선 외국으로 이민을 오니 말이 통하지 않아 자기 전공도 살릴 수 없을뿐더러 아버지가 쓰러지고 가세가 기울어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했건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뾰족한 방법은 없고, 나이가 찼으니 시집이라도 가야겠는데 그동안 혼담이 오가던 집안들도 냉담해지고 하물며 자식 딸린 홀아비도 그녀를 외면하는 실정이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온갖 정열을 다 쏟아 다가오는 핸섬한 현지인 청년.

 

그는 신비스러운 동양의 아가씨를 알고 나서 관심 있는 것에 대한 공부를 더 열심히 하였다.

한국에 대한 뉴스뿐만 아니라 역사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고구려 시절에는 치노(중국) 땅까지 영토를 확장했었다는 것도 알 정도가 되었다.

한국의 역사가 오천 년도 넘는다는 사실에 자기 나라에 비하면 엄청 대단했던 나라로 생각하고 한국이라면 껌뻑 죽는 꼬레아 마니아가 되었다고 했다.

 

그 청년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 공세에 마음의 문이 열린 그녀는 결국 결혼을 하게 되어 신혼여행 갔던 중의 일화 하나.

 

마르 델 쁠라따의 긴 방죽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고 있을 때 동양인으로 보이는 사람 너덧 명이 걸어가고 있었다고 했다.

방죽 끝까지 가서 대서양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그중 세 명이 거기까지 걸어왔단다.

그래서 말을 해보니 그곳에 입항한 파나마 선적 화물선의 한국인 선원들이었다고 했다.

 

부인의 고국 사람들이 반가워서 신랑이 그들을 태우고 시내와 농촌 곳곳을 구경시켜주었단다.

사실 선원들이야 허구한 날 바다만 보고 사는데 육지 구경시켜주는 것이 훨씬 좋지 않겠는가?

선원들도 친절에 고마워서 배 구경을 시켜주고 한국 부식도 나누어주고 했단다.

그중 한 청년이 이 신혼부부에게 선물로 시계도 주었다는데 이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벽에 걸어놓고 보고 있다고 한다.

그때 그 부부가 선원들에게 피자를 사주었는데 그 청년은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향이 생소한 치즈와 토핑은 벗겨내고 빵만 먹었다나?

 

그리고는 배를 나와서 카지노에 간다고 하고 부부는 떠났는데......

나중에 그 배 선원 여럿이서 그 카지노에 놀러 왔다고 했다.

그중 벽시계를 선물했던 청년이 십 달러어치 칩을 사서 카지노를 처음 하던 중 소 뒷발질에 쥐 잡는다고 돈을 조금 땄다고 했다.

물론 말 안 해도 다른 사람들은 다 잃었고.

그래서 그 청년이 또 한턱 내고......

 

그 남편의 한국사랑은 끝이 없이 이어지고 주위에서 한국인이 어려움에 부닥쳤다는 소식을 들으면 만사 제쳐놓고 자기 능력껏 도와주어야 직성이 풀렸다고 했다.

마누라를 사랑하면 처가 집 말뚝만 봐도 절한다는 한국 속담에 걸맞는 행동을 하는 현지인이었다.

 

시댁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시누이들이 말하는 것을 부인이 못 알아들었다 싶으면 정색을 하고 누이들에게 말을 천천히 알아듣게 하라고 하며, 니들이 한국을 알아? 대단한 나라 여자와 사는 이 기쁨을 어떻게 알겠니?’라며 한국인들이 오천 년 역사를 가진 대단한 민족이라고 수없이 말하다 보니 그 주변의 많은 현지인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아주 좋아졌다고 한다.

총명한 그녀 역시 매사 남편을 위해 코드를 맞추어 살면서 음식 또한 빵도 직접 만들고 피자도 그가 좋아하는 식으로 구워내는 등 시어머니 음식에 길들은 그의 입맛에 오히려 그녀가 해주는 음식 아니면 별로 좋아하지 않을 정도까지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세상일은 참 알 수 없는 것.

그 부부의 행복도 영원하지 못하고 몇 년 전에 두 아이를 남겨놓고 부인이 많지도 않은 나이에 세상을 먼저 뜨게 되었다고 한다.

혼자 남은 그는 진정 사랑했던 아내의 혼을 자녀들에게 심어주고 싶어서 한국말을 공부하게 했고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곳에 자녀들을 보내 배우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대학생인 자녀들이 한국어 회화 아르바이트도 하고 사물놀이 공연 같은 것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하여 공연 무대에도 선다고 한다.

 

남미의 침대 문화 보다는 한국의 온돌을 더 좋아하고 레스토랑에서 칼질하는 것보다 젓가락질을 더 좋아하는 그 남미인이 눈물이 그렁그렁하여 부인의 사진을 보여주며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그때 마르 델 쁠라따에서 신혼여행 중에 만났던 부산 기장이 고향이고 배의 꼬시네로(주방)에서 일했다던 그 청년, 그로부터 약 사 년 후 미국 뉴욕에서 전화가 와서 지금은 피자도 잘 먹는다던 그 청년의 소식을 알고 싶다고 했다.

자기도 오래전 한국 처가 집에 갔을 때 그 청년의 집에 전화했는데 노부 혼자만이 전화를 받아서 어찌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렇게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혼자 살고 있어도 너무나 그리워하는 그를 보면서 이 다국적 시대의 진정한 사랑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은 나뿐일까?





 

The most beautiful girl, Charlie Rich

 

 


 


보통사람 또한편의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를 본 듯 하군요.. 진정한 사랑은 국경도 인종도 초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또한번 느꼈습니다.. 항상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를 올려 주셔서 넘 감사 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02-09
단풍 그 애들 아빠 참 정성이 대단한 사람이군요. 아이들 엄마 나라 잊지 않게 사물놀이 공연까지 시키고.... 내가 한국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렇게 애들을 기른다는게 뭔가 맘에서 우러나오지 않으면 안되는 건데.... 그런데 이거 사실이지요 부에노님? 02-09
단풍 사실 청소년기를 타국에서 지내면 정서가 그쪽에 맞아져 배우자를 그 문화권 언저리에서 찾게 되는가 봐요. 바깥 세상과 본격적으로 접촉한지 벌써 30여년이니 요즘은 차츰 타국 사위, 며느리 보는 집이 늘어나니 부모들도 공부 좀 해야할 시대가 오나 봅니다 02-09
부에노 보통사람 님, 항상 감사합니다. 미미 누나와 늘 행복한 시간을 갖고 즐겁게 사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미미 누나의 밝은 미소에서 쉽게 느낄 수 있죠. 단풍 형님, 세상이 많이 바뀌었죠? 기회가 되면 그 자녀분의 사물놀이 공연을 두리뭉실 올릴게요. 살아 삭제 02-09
부에노 계신 분의 삶을 언급하는 것은 항상 조심스럽죠. 그래도 행복하시길 비는 마음에서 며칠 새벽을 고심하면서 욕심을 냈습니다. 벽시계를 그분에게 선물했던 청년도 이글을 보고 연락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흔적을 남기지 않더라도 클릭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삭제 02-09
nicolas mar del plata 새벽 해떠오르기 직전 사진이군요! 렌즈200-300mm면 오메가사진이 잡힙지요.알헨의 어선색깔은 오렌지 색깔이라 바다의 코발트색갈과 어울리면 아주 멋진 그림을 얻울수있지요 그곳까지 400km 네코체아까지550km 그곳은 해바라기가 절정 02-09
nicolas 일텐데 좀늦은감이 있지만 ..부에노님도 곧 다른델 여행한다니 섭섭하기도하고., 대서양 해안이나 다녀옵시다.시간이되실련지.내일아침 일찍 서두르면 1뱍2일정도면 어떠실련지?.. 02-09
saci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 사랑하는 것..... 그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긍정해주는 것...... 굳이 다국적이 아니라도..우리는 모두 다르다...... 나와 얼마나 다르던 사랑하는 사람의 것을 존중해주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보호해주는 것은....... 02-09
saci 지극히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한국인인 내가 헝가리의 역사와 풍습과 음식에 관해.... 그 나라 여느 다른 사람들보다 더 꿰고 있는 것.... 헝가리를 함부로 말하는 다른 나라 사람에게 하나라도 더 정확히 인지 시키고 싶어하는 것..... 또 내 자식의 02-09
saci 벗어 낼 수 없는 다른 반쪽의 피에 관해.... 자부심과 긍지를 심고 싶어하는 것..... 그것은 서울 사람인 내가 강원도 사람과 결혼했다고 해도....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사랑은 나와 현저히 다른 반쪽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알아가며 아끼는 02-09
saci 과정....그리고....그렇게 다른 두쪽을 하염없이 사랑하는 부산물인 우리의 분신에게.... 자신의 타고남에 대해.... 긍정적인 아이덴디티를 갖게 하는 것........... 어쩌면...우리는 이런 당연한 것을 하지 않고 사는 게 아닐까...? .... 그래서.. 02-09
saci 지극히 평범하고 알반적이여야 할 이런 내용의 글이....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닌가....잠깐 생각해 보았다.......... 02-09
부에노 nicolas 형님, 자다가 전화 받고 날밤 샜네... ㅎㅎㅎ 갑시다. 신발만 신으면 됩니다. saci 님, 저 이야기 들으면서 님 생각 많이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날 독일 사람과 결혼한 정말 대단했던 대한의 딸 이야기도 들었는데... 차츰 풀어가지요. 좋은 하루 ^^ 삭제 02-09
saci 그래...생각 좀 했겠지... 나이차. 국적차이...거기다 나같은 망나니 사고 방식의 사람과 사는 사람은......무지 힘들겠다........ 고런 생각이 들었을 거야...... 02-09
남쪽나라 와우~ 부에노님.. 물고기가 물을 만난격이네요.. 좋은 사진 많이 찍어오세요... 해변의 여인들이여...준비하고 기다리시라....ㅎㅎㅎ nicolas님 고맙습니다. 02-09
지성 부에노형님 즐건여행 잘다녀오세요^^* 02-10
파피 감동이에요. 02-11
안녕하세요... 캐나다방에서 왔습니다. 라틴방은 뭐랄까! 따뜻하군요! 02-11
강이바다로 감동입니다. 정말 잘 읽고 갑니다.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02-11
zz졸려우먼_zz 와우! 02-11
바빌로니아 따뜻해졌습니다. 아직은 혼자라 그런가? 다른 사람들의 삶에 대해 많이 냉소적이었습니다. 좀 더 열심히 살다보면 저에게도 이런 멋진 기회가 오겠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02-11
ghxodhkd 잔잔한 이야기에 마음까지 따듯해지네요.. 02-11
촌철살인 .......고국은 지금 비탄에 잠겨 있어요.그렇다해도 열심히살아봅시다.세계속의 한국인들이여...항상 잘보고 웃고 눈물짓는 이름없는풀.... 02-11
Nix Eng 신비스러운 동양의 천부경뇌집중우주원리를 알고 원활하게 적용함으로서 두뇌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두뇌를 효율성있게 만들어 우리가 꿈꾸는 가장 인간다운 삶을 누릴수 있게 해준다. 다음까페 '천부경 두뇌집중 일류화 역사' 오셔셔 직접 확인하세요 02-11
장영심 가슴아픈 이야기네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일찍 헤어질 운명이었는지 남아있는 남편의 절절한 감정에 눈물이 납니다. 02-11
산수보이 이노래 제목을 알고싶어요? 글과 어울리는거 같아요 02-11
wizyang The most beautiful girl-노래제목 02-11
daumpark 정말 멋있습니다..... www.wellms.ws----- 02-11
착한아이 정말 감동이예요 ㅠ 02-12
홍별이 대단한 드라마군요 (-_-) 02-12
홍별이 하지만 500년까지 살수없다는것 (-_-)ㅋㅋ 02-12
홍별이 ㅡ,.ㅡ그래서전 영화가 좋다는 ㅋㅋ 02-12
고요 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깊은사랑에 감동 받아 눈물이 납니다. 02-12
1등가이드 너무 멋있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네요. 글도 잘쓰시고, 음악도 좋은데요- 사랑은 하는 것도 좋지만, 지켜보는 것도 감동이게 만드네요.^^ 추천합니다. 02-12
미래 심금을 울리네요 .. 요즘은 부부간에 서로 몰래 바람 피우는 것이 유행이라는데 이런글을 보면 역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깨끗한 사랑이 아름다워요. 훌륭한 글 감사 합니다.추천! 02-12
장대장 감동적인 이야기에 눈물이납니다 남은 가족님들 행복하시기를... 02-12
samuraichoo 오하이오주에 있는 아는 형님 생각이 나네요~ 그분도 젊은 날에 상처하시면서 아직도 잊지 못하고 퇴근 하는 길이면 꼭 그 형수님 무덤에 갑니다.혼자 애 둘을 키우시지요.. 02-12
피터 감동입니다.나와 함께 살고 있는 아내가 새삼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02-12
데레사 세상에는 불꽃같은 사랑을 하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그런 아쉬운 사랑도 많이 있지만 이처럼 잔잔하고도 여운이 남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가 봅니다. 늘 부에노님의 이야기에서는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그런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02-12
데레사 사랑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사랑을 알아보고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이 많은 부에노님 늘 건강하시고 아름답고 가슴 찡한 사연들을 많이 올려 주세요..... 02-12
갑순이 이글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젊어서는 이런사랑을 찾았습니다.늙어지니 사랑은 찾는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간다는걸 깨달았습니다.내남편도 사랑스러운 눈으로 지켜보면 이보다 더한 사랑을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이들어 행복합니다. 02-12
이런쯧쯧 정말 영화같은 얘기네요. 혹시 소설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국은 온통 성공과 돈벌이 재테크 같은 데만 목메고 있는데 이렇게 따뜻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02-12
쟈스민 잔잔한 이야기에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고....애뜻한 이야기입니다. 두분 사랑이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이어질테니 그리 슬퍼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02-13
afkld 마음을 울리는 사연이군요. 감동이 잔잔하게 스며듭니다. 02-14
사랑해요 뒤늦게 글을 읽고........ㅠㅠ 가슴이... 아파와요.... 02-14
안갈켜줘 음.... 그 남미 아저씨 정말 고맙네... 같은 한국인으로써 다른나라 사람 그토록 좋아해준다는거 쉽지않죠.. 진정으로 사랑했었다고 밖에는.... 02-16
esc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근데,, 대강의 이야기는 알아들었는데, 주술호응이라든지,, 문맥이 잘 이해안가는 부분도 있던데.. 나만 그런가요? -_-;; 02-16
조선제국 ㅜㅜ 02-22
Metalholic ㅠㅠ...  02-23
장지혜 ㅡㅡ:: 이거 한국인 아야기인데... 슬퍼요. 02-27
Rox_ 남미사람들 한국여자한테 진짜 반쯤 미칩니다. 그쪽 남미 여자애들이 키크고 덩치도 큰데비해 아시안 애들은 작고 귀여우니까 그런 이유도 있지만.. 제 멕시코 친구 한명도 한국 여자한테 미쳐서 별 ㅈㄹ 을 다하는데 내가 중매 쟁이도 아니고 02-28
Rox_ 둘이 만나게 해주는데 유학은 개뿔 놀기만 한거같음.. ㅡㅡ 계속 한국 여자들은 뭐 좋아하냐 이런 남성스타일은 어쩌냐 등등 물어보는데. 솔직히 남미애들 약간 거지근성도 있어서 한국여자애들은 걔네 잘생긴것 빼곤 취급도 안하더라고요.. 02-28
kdh 세상에..이게 소설이 아니라면 정말 눈물나는 실화군요...안타깝네요... 정말 슬프고 가슴아픈 이야기 입니다...아!!...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