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판촉 중인 뻬루아나
손님이 대왕인 리마의 슈퍼마켓 WONG
페루, 리마의 대형 유통 체인인 WONG이라는 수뻬르 메르까도의 고객 대응 방법은 참으로 신선하다.
글쓴이가 그 동안 가봤던 50여 개 나라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데……
우선 대부분의 남미 국가에서 영업시간이 소비자 위주가 아닌 영업주 편의대로 여닫는 것을 개선하여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문을 연다.
개점시간은 요일 별로 다르니까 대충 넘어가고, 소비자가 가면 항상 열려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제품의 신선도가 상당히 우수하고 가격이 착하다.
그리고 종업원들이 항상 웃는 낯이고 매우 친절하다.
이 정도 가지고 뭐 대단하다고 푼수같이 글을 올렸느냐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 다음이 참 특이했다.
물건은 고객들이 골라서 쇼핑 키트에 담아오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계산대에 올려주고 볼사(비닐봉지)에 담아준다.
그걸로 끝나면 또 그런가 보다 할 수 있는데 그걸 또 차에까지 가지고 와서 트렁크에 모두 실어준다.
그리고 웃으며 깍듯이 인사하고 간다.
그러면 유럽이나 남미 식대로 약간의 팁을 주어야 하는데 여기서는 종업원들이 팁을 받으면 무슨 이유를 막론하고 잘린단다.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싸게 사고 이런 서비스를 받는다면 당신은 어디로 가겠는가?
이런 고객 위주의 참신한 서비스는 중국인 이 세 업주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이렇게 마트 외형을 엄청 키워놓고 최근에 칠레 자본주에게 거액의 금액을 받고 팔아 넘겼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Si tú eres mi hombre y yo tu mujer(Power of love), Angela Carra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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