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에 출전한 세뇨리따
페루 말 축제
나라나 지역마다 말을 타고 달리는 경주나 축제가 있을 텐데 페루에서 특이한 말 축제가 있어 카메라에 담아 봤다.
우선 빨리 달리는 경주가 아니었다.
전국 각지에서 일 년에 한 번 있는 이 축제에 참가한 말들은 달리지 않고 앞발을 양 옆으로 차면서 빨리 걷는 것이다.
이 동작을 어느 말이 우아하게 많이 비틀며 걷는 것이 심사 대상인가 보다.
여기서 입상한 말들은 동호인들에게 좋은 가격에 종마로 선호된다고 한다.
이 시합에서는 말이 앞발을 최대한 많이 양 옆으로 벌리면서 걸어야 점수를 많이 받는 모양이다.
말 가죽 제품을 구경하고 있는 부녀
축제 도우미들
자기 고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
마주이자 선수 그리고 심사위원인 동호인들과 그 가족들
장려상인지 뭔지 입상한 세뇨리따
긴장한 표정이 역력해...
새끼가 떨어지지 않으려 해 같이 출전한 말
축제에 관중이 없으면 안 되지...
알젠의 봄 님이 올 봄에 아르헨티나에서 준 한국 코스모스 씨앗이 드디어 페루 곳곳에 피었다.
'세계엔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낯설지 않은 에콰도르 농촌 풍경 (0) | 2008.09.04 |
---|---|
에콰도르 국경 가는 길 (0) | 2008.09.02 |
스페인어를 공부하며 (0) | 2008.08.29 |
페루 18세기 미술전 (0) | 2008.08.23 |
리마의 어린이날 표정 (0) | 2008.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