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que Nacionar Lanin을 향해
부에노스아이레스 떠난지 4일째.
지난 밤 오랫만에 온 우리를 위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사슴 육회를 장만하였다.
우리를 대접해준 친구분에게 감사드리며 저녁 늦게 비노와 육회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배를 채웠다
아침 일찍 일어나니 왠걸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게 아닌가?
그렇다고 친구 집에 죽치고 있을 수도 없고 100km에 위치한 Lanin 국립 공원으로 향했다.
시가지를 벗어나자 도로 옆으로 무지개가 계속 우리가는 방향으로 쫓아온다.
안데스 산맥 쪽으로 들어서니 빗줄기가 점점 커진다.
오늘까지 이곳에서 머물다 다음 코스인 칠레로 아침 일찍 출발하려는데 내일은 일요일이니 같이 아사도를 구워먹자는 친구의 의견을 거절할 수가 없다.
아침 9시 경 소갈비와 엔살라다를 준비한 다음 1시간 거리의 친구네가 자주 가는 산 중턱 시냇물이 흐르는 곳에서 같이 즐기다 오후 늦게 들어오게 된다.
이곳에서 벌써 4일이나 머물게 됐다.
후닌 로스 안데스로 가는 도중 길 옆으로 무지개가...
시냇가에서 연어 낚시 삼매경에 빠진 태공
사료로 엄청나게 많이 수출하는 알팔파
풀을 뜯고 있는 말떼들
말을 몰아 깜뽀(농장)에 집어넣는 가우초(목동)들
양떼들도 보이고...
물가를 나는 새들...
이곳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정겨운 나무 다리
라닌 국립공원에서 본 참새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에서 출입국 수속을 기다리는 차량들
수명이 3,000년 간다는 이곳 특유의 잣나무 군들
그 나무 밑에서 눈에 띈 야생화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 숙소
잘 자란 아르헨티나 잣나무
(글과 사진 : nicolas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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