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암이
사람과 다른 동물의 눈
우리가 눈으로 보는 세상을 동물들도 똑같이 보고 있을까?
답은 'NO!'이다.
각각의 동물들은 자신이 사는 환경에서 물체를 보는데 가장 적합한 형태로 눈이 발달했다.
그 과정에서 가장 곤란을 겪은 동물은 육지와 물 양쪽에서 생활하는 동물로서 물매암이가 있다.
물매암이의 눈에는 폭이 넓은 가름막이 있어서 물 위를 보는 위쪽 눈과 물속을 볼 때 쓰는 아래쪽 눈이 때에 맞게 나뉜다.
가마우지
또 가마우지는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여 날아다닐 때는 원시로 만들고, 물속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는 근시로 바꾼다.
지렁이는 눈이 없지만 피부에 많은 시세포를 갖고 있어서 밝기의 미묘한 변화까지도 손쉽게 감지해 낸다.
이런 시세포의 집합체가 눈으로 진화해 갔는데 처음에는 명암은 판별할 수 있었지만 빛의 방향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푸켓의 매와 여인
가장 민감한 눈을 갖고 있는 동물은 매이다.
사람에 비해 4~8배나 멀리 볼 수 있는데 색을 감지하는 원세포의 밀도가 사람의 다섯 배에 이르기 때문에 선명한 천연색 영상을 본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 희미한 빛을 감지하는 간상세포가 거의 없어서 밤이 되면 맥을 못 춘다.
리마 멋쟁이 님 집에서 키우는 갓 태어난 고양이 새끼
어두울수록 빛을 발하는 고양이는 눈동자를 가늘게 수축시키면 미세한 빛으로도 영상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고, 망막 뒤에 거울 같은 반사막이 있어 망막이 흡수하지 못한 빛을 다시 흡수하여 어두운 데에서도 아주 잘 볼 수 있다.
반면 후각과 청각이 뛰어난 개는 완전한 색맹이라서 개가 보는 세상은 오래 된 흑백 텔레비전 화면과 같다.
나비와 벌 등 곤충은 홑눈이 수천 개 모인 겹눈으로 세상을 모자이크처럼 바라본다.
따라서 해상력은 떨어지지만 모자이크 세상에서는 물체의 움직임이 더욱 과장되어 보이기 때문에 어떤 움직임도 놓치지 않는다.
또 회색의 옅은 안개 속에서 사는 것 같은 개구리의 눈은 고정되어 있지만 물체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개구리가 움직이지 않는 먹이를 잡아먹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옷을 입고 있어도 뱀의 눈에는 사람이 이렇게 보일까?
가시광선의 붉은색 바깥쪽에 있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뱀은 사람이 볼 수 없는 세상을 본다.
적외선은 열선이기 때문에 뱀은 먹이가 발산하는 열을 느끼고 접근하는 것이다.
적외선 투시 카메라 같은 뱀의 눈에는 수영복 차림의 사람이 알몸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우리 짱짱이 박사님이 적외선 투시 렌즈가 달린 특수 안경을 끼고 다니신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회원님들이 계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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