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

단발머리, 조용필 y 긍정적인 나비효과

부에노(조운엽) 2016. 9. 10. 09:09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는 타일랜드 소녀

 

 

소홀히 할 수 없는 나비효과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나뭇잎을 살랑대는 가벼운 바람이 부는가 하면 큰 나무를 뿌리째 뽑을 만한 센 바람이 불 수도 있다.

잎사귀에 맺힌 작은 이슬방울들이 골짜기에 모여 흘러내리다가 큰 강을 이루기도 한다.

자연에는 이렇게 우리가 알게 모르게 미세한 것과 큰일들이 어우러져 있다. 

과학자들이 자연의 이러한 현상을 아마존에 사는 나비의 날갯짓이 증폭되어 미국에 부는 돌풍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고 말한다.

 

학계에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짱 효과라는 것도 있다.

짱짱이 님과 같이 있으면 늘 즐겁고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던가? ^^

 

그런데 이런 나비효과라는 현상이 어디 자연계에만 국한되겠는가?

사람이 살아가면서 작은 일들이 큰일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한 사람의 작은 실수가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기도 하고, 친절한 말 한마디가 주위 사람의 삶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

우리의 삶에도 나비효과라는 현상이 그대로 적용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작고 하찮은 일이란 하나도 없다는 말이 된다.

우리의 실생활에서도 그렇지만 밥 안 나오는 사이버에서 쓰는 게시글 하나, 댓글 하나가 어느 순간 우리에게 부메랑이 되어 태풍으로 되돌아 올 수가 있다.

많은 분이 알고 계시겠지만 글쓴이는 이미 세계엔n 라틴방에서 긍정과 부정 양쪽으로 그런 경험을 여러 번 했다.

내 본의 아니게 상대방이 섭섭하다고 느껴 사이버 적이 되어 따라다니면서 염병을 하기도 했고, 때로는 아군이 되어 사랑의 밥과 술이 나오기도 했다.

 

우리 카페에서도 얼굴과 이름을 잘 모르는 회원님들 간에 늘 따뜻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다 보면 본인에게 엄청나게 큰 나비효과로 돌아오지 않을는지...

 

 

 

 

 

조용필 - 단발머리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그 소녀가 보고 싶을까

비에 젖은 풀잎처럼 단발머리 곱게 빗은 그 소녀
반짝이는 눈망울이 내 마음에 되살아나네
  
내 마음 외로워질 때면 그 날을 생각하고
그 날이 그리워질 때면 꿈길을 헤매는데

우우우 못 잊을 그리움 남기고
그 소녀 데려간 세월이 미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