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

난 널 사랑해, 신효범 y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부에노(조운엽) 2016. 7. 16. 11:08

 

부에노 : Re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 [4]
4274| 2007-03-30 추천 : 0| 조회 : 6748

 

 

 

'뚜 에레스 무이 보니따!'라고 말하니 활짝 웃는 뻬루아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집이나 직장에서 아이들이나 직원이 어떤 일을 잘하고 있을 때 그 잘한 일에 칭찬을 하는 부모나 상사가 많지 않다.

부모나 상사가 아이들이나 직원들에게 관심을 가질 때는 무언가 잘못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문제가 없거나 잘하고 있을 때 대부분 사람은 무관심하다.

 

칭찬하면 누구나 좋아한다.

빤한 사탕발림의 말이라도 듣는 사람은 좋아하기 마련이다. 

캐나다 밴쿠버와 홍콩의 해상공원에서 돌고래와 물개 쇼를 구경할 때 보니 조련사가 끊임없이 칭찬하며 어루만져주니까 정말 돌고래가 춤을 추고, 물개가 기뻐하는 것을 목격했다.

말 못하는 짐승도 이러한데 하물며 사람은 어떠하겠는가.

 

나는 시장에 물건을 사러 자주 가는데 한 과일 가게 아주머니가 있다.

이분께서는 아무리 봐도 칭찬할 만한 데가 별로 없이 얼굴이나 몸매가 죄송(?)하게 생기셨다. 

그런데 그날따라 머리를 예쁘게 빗어서 아주 단정하게 쪽을 지었다.

그래서 내가 '누나, 머리를 왜 그렇게 멋있게 한 거야? 디게 이쁘네.'라고 말하니 수줍게(?) 웃는 것이 아닌가.

그냥 있을 내가 아니지, '누나, 웃으니까 더 예쁘잖아!'라고 하니 이 누나 입을 다물 줄 모르네.

 과일 가게 아주머니의 웃는 모습을 처음 본 순간이었다.

물론 덤으로 과일 몇 개 더 싸주시더군.

 

나는 전에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지원 센터의 컨설팅 일로 수진업체 업주를 만날 때마다 기술적인 문제의 컨설팅이 끝난 후 반드시 칭찬의 미학에 대해 강조했다.

종업원뿐만 아니라 손님에게도 아부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을 하라고......

 

칭찬의 힘은 생각보다 대단하다.

칭찬을 통해 즐거운 삶을 살 것인가?

무관심과 질책으로 어제와 똑같은 삶을 살아갈 것인가?

칭찬은 결코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saci 예... 그래서... 저도 지금 춤추고 있습니다... 근데... 저 그림 예전에 나두 올린 건데... 후배가 그러던데... 저 산뗄모가 그렇게 아름답다 그러던데요... 참 그나저나... 부에노님 사진 봤지요... 뱃사람을 상상했는데... 뭐 그리 부드러운 학자타입이십니까... 하하하 03-30
루니유니 제목 보고 웃으면서 들어왔다가 Saci님 말씀에 부에노님 인상을 궁금해 하며 나갑니다. 저도 오늘부터 조금이라도 더 우리 직원들 칭찬해주어야겠어요. 03-31
saci

예... 그러세요... 나의 사소한 한 마디가 한 사람의 하루와 인생을 좌우하기도 하지요... 또한 역으로 그러한 사소함에 나의 하루가 기쁨이 될 때가 너무 많지요... 청소부 아줌마의 미소... 파킹장 아저씨의 한마디... 수위 아저씨의 따뜻한 손짓...

03-31

 

 

saci

산뗄모는요... 저 위에 그림에 있는 제목이구요... 부에노님 사진은 찾아서 봤거든요... Blackstone님은... 무지 깔끔하고 단정하신 분이지요...? 댓글 적은 종이 넣어두고 관리하신다는 모습에 놀랬지요... 저도 엄지손가락 올립니다...

 

03-31

 

 

kyounghae2002 살아가는데 돈 보담 더 좋은 말씀입니다. 늘 즐겁고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컴 맹에 너무나 아는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저도 언제인가 원글을 올리도록 해보겠읍니다.     09-19

joun7707 아 1기사 님. 반가워요. 덧글 다시는 정도면 저하고 도낀 개낀임다. 후후. ^^     09-20

cocktail 위 두 분! 바다의 사나이들이시군요. ^^. 기억이 나네요~ 이 미국방도 서로에게 칭찬하고 격려하는 훈훈한 방 '훈방'이 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우리 모두 좋은 정보, 좋은 글 올려봐요... 전 댓글 열심히 달겠습니다... ㅎㅎㅎ     09-20

joun7707 아, 훈남 cocktail 님. 반갑습니다. 당연히 훈방이 되어야죠. 님 같은 분이 한 명 한 명 모여서 밝은 사회가 된다고 믿습니다. ^^     09-20

cocktail ㅎㅎㅎ 저,,, 훈남 아닙니다... ㅎㅎㅎ 제 말투가 가끔 남자 같죠--. 10년도 훨씬 전에 한 일 년 정도 군무원으로 일하면서 군인들 사이에서 지낸 적이 있어서 이런 투가 가끔씩 나옵니다... joun7707 님이 라틴방에서도 좋은 글들 올려주시는 거 봤습니다. ^^.     09-20

joun7707 아, 그러세요. 훈녀시넴. 남미로 가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그동안 다녀본 나라 중에 남미가 가장 인상에 남고 재미가 있어서 일단 어학 연수로 갈 거에요. cocktail 님. 항상 건강하시고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     09-20

alaska 오늘 참 좋은 글 주셨군요. 남의 결점 찾기 급급한 세상에 칭찬 한 마디가 주는 효과는 참으로 크리라 생각됩니다.    

엘핀     칭찬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무턱 대고 칭찬하면 반감이 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칭찬 받으면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 09/19 15:33    

철수영희     그럼요! 칭찬은 위력적인 무기도 된답니다. 09/19 16:43    

아디코     참 그래요. 비난이나 이간질 보다 칭찬이 좋아요. 09/19 23:16    

하늘높이     칭찬이 최고~~~ 09/21 14:01   

 

희망날개 ㅎㅎㅎ, 얼굴이나 몸매가 죄송(?)하게 생기셨다는 표현에 한참 배잡고 웃었네요... 그렇죠...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도 있으니 ..^^     09-20

은의 나라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09-20

joun7707 희망날개님, 반갑습니다. 아르헨티나 은의 나라방에서 님의 게시글을 읽고 감동 먹은 사람입니다. 초딩 따님의 '엄마, 왜 그렇게 힘들 게 살아' 글에서 미래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잘 키우세요. ^^ 은의 나라 님, 반갑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출장 가셨다고...     09-20

joun7707 다음 메신저에서 그라시엘라 님과 세상아 님하고 채팅을 했는데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알헨에 대한 정보도 많이 듣고요. 부에노스아이레스 레스토랑에서 큰 게를 나무 망치로 깨먹던 기억하고, 로사리오 주변의 라 플라타 강과 광활한 대지에서 알헨의     09-20

joun7707 미래와 희망을 온 몸으로 느꼈었습니다. 그나저나 님은 대단하시네요. 8에이커면 한 40만 평 됩니까? 그 넓은 땅을 텃밭 수준이라 여기고 혼자서 일궈 나가신다니요... 한국인의 근성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또 느끼게 해 주셨어요. 님의 카페에서 만나요.^^     09-20

희망날개 오모, joun7707님, 저도 반갑구요 감사합니다. 잘 키우겠습니다. ^^..//오... 은의나라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     09-20

세상아 칭찬은 새우등도 펴진다니깐 그러시네 ㅋㅋㅋ     09-20

tpwkah 아이들을 칭찬하기가 정말 힘드네요. 잘 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안 되고 못한 것 먼저 체크하여서는 혼내고... 에고~ 우리 애들은 욕심많은 엄마 덕에 집에만 오면 기죽어 사네요. 돌아서서 후회하면서도 칭찬에 인색하네요...    

 

 

 

 

 

 

난 널 사랑해, 신효범

 


힘겨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눈을 뜨니
어제의 내가 아님을 나는 느꼈던 거야
수많은 시간 헤매며 방황했던 지난날을

난 널 사랑해 너의 모든 몸짓이 큰 의미인 걸
난 널 사랑해 내 마음 깊은 곳에 영원히

어둠은 지난날들을 슬픔은 기쁨 되고
사랑은 우리들에게 한 조각 꿈이었음을
수많은 시간 헤매며 방황했던 지난날들을

난 널 사랑해 너의 모든 몸짓이 큰 의미인 걸
난 널 사랑해 내 마음 깊은 곳에 영원히

창가에 기대어 홀로 서면 밤새 흐르는 눈물

난 널 사랑해 너의 모든 몸짓이 큰 의미인 걸
난 널 사랑해 내 마음 깊은 곳에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