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taph(묘비명), King Crimson

부에노(조운엽) 2013. 2. 1. 12:01

 

 

산띠아고 데 칠레에서 꽃과 함께 자연으로 돌아가는 운구 행렬

 

 

 

 Epitaph(묘비명), King Crimson

 

 

The wall on which the prophets wrote
Is cracking at the seams
Upon the instruments of death
The sunlight brightly gleams

그 벽에는 예언자들의 글이 적혀있다
지층의 경계부분이 갈라지고 있는데
죽음의 문서 위로
태양빛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When every man is torn apart
With nightmares and with dreams
Will no one lay the laurel wreath
When silence drowns the screams

세상 사람들이 악몽과 꿈에 본 것들로 인해
괴로워 갈가리 찢겨질 때
아무도 월계수 화환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침묵이 그 비명들을 삼켜버린 날에

Confusion will be my epitaph
As I crawl a cracked and broken path
If we make it we can all sit back and laugh
But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파멸이라는 글자가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
나는 갈라지고 파괴된 길을 기어가다가
혹시 우리가 다시 돌아가 앉아서 웃을 수 있을까
그러나 내일이 두렵다 나는 울고 있을 테니까
그래 내일이 두렵다 나는 울고 있을 테니
그래 내일이 두렵다...

Between the iron gates of fate
The seeds of time were sown
And watered by the deeds of those
Who know and who are known
Knowledges are deadly friends
If no one sets the rules
The fate of all mankind I see
Is in the hands of fools

운명의 철 대문 사이로
시간의 씨가 뿌려졌다
지식 있는 자들과 유명한 자들이
그 씨에 물을 뿌렸다
지식은 아주 좋은 친구들이지
아무도 규칙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내가 보는 모든 인류의 운명은
바보들의 손에 있을 테니까

 

 

 

Epitaph 이 노래는 인간의 어리석고 오만한 지식이
자신을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경고를 담고 있다.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밴드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이
1969년 발표한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