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탄생 예고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후 어느새 훌쩍 자라버린 딸 패리스 잭슨이 영화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첫 단독 TV쇼 출연까지 했다고 AP가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에서 진행된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쇼에 패리스가 출연해 팝의 황제였던 마이클이 아버지로서는 어떠했는지 이야기했다.
검은색 모자를 멋스럽게 쓴 패리스는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춤을 추며 톱스타의 자녀다운 끼를 뽐냈다.
마이클이 세상을 떠난 지난 2009년 6월에 비하면 패리스는 훌쩍 성숙해져 있었다.
스튜디오 객석에는 패리스의 오빠 프린스(14)와 남동생 블랭킷(9)도 와 있었다.
진행자 엘렌과 포옹을 한 후 자리에 앉은 패리스는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패리스는 엘렌이 '언제부터 연기가 하고 싶었냐?'고 묻자, '아주 어릴 때였다.'고 답했다.
아빠가 노래를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연기까지 할 줄은 몰랐던 패리스가 어릴 때 마이클의 영화 '문워커'를 보고 '와, 나도 아빠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엘렌은 '음악보다 연기가 하고 싶다.'는 패리스의 답에 '마이클 잭슨의 딸이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가 두려워서냐?'고 물었다.
패리스는 '아빠와 비교해 나에게 특정 수준을 기대하리라는 것을 이해하고 모든 사람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는 없을 것 같지만, 난 나다.'라고 말했다.
이에 엘렌도 '맞다, 당신은 당신이다.'라고 답했다.
마이클의 보호로 가정교육을 받던 패리스는 마이클이 세상을 떠난 후 7학년부터 버클리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엘렌이 '학교는 재미있느냐?'고 묻자, 패리스는 '아주 좋다. 확실히 색다른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엘렌이 '거기서 사람들이 특별대우를 하느냐, 아니면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느냐?'고 묻자, 패리스는 '똑같이 날 대한다. 처음 학교에 갔을 때 사람들은 내가 누군지도 몰랐고 평범해질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좋아했다.
생전 마이클은 자신의 아이들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 밖에 나갈 때면 아이들에게 마스크 등을 착용하게 했다.
이에 대해 엘렌이 '마스크를 쓰는 것은 좀 이상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패리스는 "'바보 같았다. 왜 내가 마스크를 쓰지?'라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아빠가 우리를 보호하려 했다는 것을 깨달았고 아빠도 우리에게 그렇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팝스타였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지 묻는 말에 패리스는 "'아주 어릴 땐 몰랐다. 아, 아빠가 노래 몇 곡을 불렀구나.'라고 생각했고 난 다른 아빠도 그렇게 하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아빠가 한 말 중 가장 인상적인 것'에 대한 질문에 패리스는 '아빠는 내가 만일 죽는다면 항상 아빠가 말한 것들을 기억하라고 했다. 난 아빠의 조언을 들었고 아빠가 내게 말해준 모든 것을 기억한다.'고 답했다.
한편, 패리스는 어린이 소설 '런던 브리지 앤 더 스리 키(Lundon's bridge and the three keys)'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는 오는 2013년쯤 개봉 예정이다.
패리스 양의 2017년 모습
Beat It, Michael Jackson
'팝' 카테고리의 다른 글
It's a heartache, Bonnie Tyler (0) | 2017.05.10 |
---|---|
I put a spell on you, Bonnie Tyler y 납치 한국인 구한 영사들 (0) | 2017.05.10 |
We are the world, Michael Jackson (0) | 2017.05.07 |
Hotel California, Eagles (0) | 2017.04.29 |
I will always love you, Whitney Houston y 전설로 남은 디바 휘트니 휴스턴 (0) | 2017.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