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난 몰랐네, 임희숙 y 일본의 엄살, 어디까지 믿어야 해?

 

 

 

 

 

한국 제품의 위력을 따라갈 수가 없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2’를 둘러보고 일본의 한 대기업 간부가 이같이 말했다고 산케이신문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과거 ‘가전왕국’이라고까지 불리던 일본을 따라가기에 바빴던 한국 업체들로서는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이 신문은 ‘독주하는 한국 기업, 저평가에 허덕이는 일본 기업’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CES를 둘러보고 ‘일본은 너무 앞선 나라였기 때문에 지금은 힘이 좀 빠져 버린 것 같다.’는 발언을 소개하며 글을 시작했다.

이 회장의 발언이 일본의 가전 메이커 파나소닉, 소니 등에게는 굴욕적이었지만, CES에서 한일 양국 업체에 쏠린 전 세계의 관심은 분명히 차이가 벌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과거 CES를 주도했던 소니와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은 대부분 이전 전시회에 갖고 나왔던 제품을 다시 들고 나오는 수준의 제품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한국의 삼성, LG는 차세대 스마트TV 등을 선보이며 앞선 기술력을 자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CES 개막 전날에는 삼성전자 기자회견에선 전 세계 언론들이 회견장 입구 수백m 앞까지 긴 줄을 늘어서며 장사진을 펼치기도 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또, CES에서 두께가 4㎜에 불과한 LG의 55인치 유기형 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세계 최초로 소개되는 순간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고, 삼성도 같은 크기의 OLED TV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일본 업체들은 시제품조차 공개하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꼬집었다.
더구나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 총 25조 원을 투자할 계획까지 밝혔지만, 일본 업체들은 이런 압도적인 자금력이 없다는 점도 문제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파나소닉 후미오 오츠보 사장의 말을 인용, “텔레비전은 곧 ‘스마트TV’라고 생각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며 ‘스마트TV에서 콘텐츠의 독창성이 없으면, 일본의 스마트TV는 지금의 일반 TV처럼 일본에 적자만 안기는 범용 제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진정 난 몰랐네, 임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