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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은 노년의 건강과 직결 y Romance, 영화 금지된 장난 OST

부에노(조운엽) 2017. 4. 12. 07:02






집안일은 노년의 건강과 직결



나이가 들면 뼈가 약해지는 게 정상이다.

운동이 보약이라지만 고령자는 딱히 운동할 게 마땅치 않다.

헬스장에서 운동하기도 뭐하고, 등산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가만히 숨만 쉬고 지냈다간 속절없이 약해지기만 한다.  
이럴 때는 간단한 집안일이라도 직접 몸을 움직여서 하는 것이 좋다.

집안일만으로도 근육이 강해지고 뼈가 단단해져 헬스장에 나가 운동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커피 한 잔 끓여 마시는 것도 운동이다.

우선 물을 끓여야 한다.

잔을 준비하고 커피를 타야 한다.

마신 후에는 잔을 닦아야 하고, 제자리에 놓으려면 또 움직여야 한다.

이 모든 게 운동이 틀림없다.

이런 걸 아내나 도우미들이 해주는 대로 받아 마시기만 한다면, 노년 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식사준비와 설거지도 만만치 않은 운동이다.

조금 귀찮고 힘들어도 손수 만든 음식에 가족들이 맛있게 잘 먹어 행복을 느끼고, 필요한 만큼 몸을 움직여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가사노동은 정신적인 긴장감을 유지해준다는 점에서 권장할만하다.

가스 불에 올려놓은 찌개가 넘치지는 않는지, 음식 간이 맞는지, 설거지는 깨끗이 되었는지 등 신경 쓰는 와중에 뇌와 몸은 계속 움직인다.
 
 
집안에서 걷고 매일 하는 샤워도 노년에는 아주 좋은 운동이다.

나이 들어 넘어지면 큰일이기에 한 발, 한 발 차례로 조심스럽게 발을 떼고, 컨디션이 좋은 날은 외발로 서서 발을 씻는다.

그렇지 않은 날은 벽에 등을 기대야 씻어야 한다.

이런 간단한 균형 잡기도 노년에 큰 운동이 된다. 


고령자에게 적당한 운동은 필수다.

그런데 고령자에게 필요한 운동은 젊은이의 격함과는 거리가 멀다.

노인은 스포츠센터에서 돈 주고 운동하는 것이나 집안일을 할 때마다 움직이는 것이나 성과 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노년에 일상생활에서의 움직임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는 말이 되겠다.

이왕 몸을 움직여야 한다면 스포츠센터에 가는 것보다는 나와 가족을 위해 집안일을 하는 것이 어떨까.

집안일도 하고 운동도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될 것이다.






Romance, 영화 금지된 장난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