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감각이 뛰어난 처칠
윈스턴 처칠은 2002년 BBC 방송국에서 영국인들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셰익스피어, 뉴턴, 엘리자베스 1세를 뛰어넘는 가장 위대한 영국 인물로 선정되었다.
욕설을 나타내던 손가락 V자를 빅토리, 승리의 의미로 바꾸었던 처칠.
그는 또한 뛰어난 유머 감각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그의 유머 감각은 웃음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인생관과 오랜 독서의 산물이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당시 전 세계 우방의 결속을 독려하는 연설을 하러 방송국에 가려고 처칠이 택시를 잡았다.
"BBC 방송국으로 갑시다."
처칠의 실제 얼굴을 몰랐는지 운전사는 뒤통수를 긁적이며 대꾸했다
"죄송합니다, 손님. 지금 저는 택시를 운행할 수 없습니다. 잠시 후에 방송되는 윈스턴 처칠 경의 연설을 들어야 하거든요."
이 말에 기분이 좋아진 처칠이 1파운드짜리 지폐를 꺼내 운전사에게 건네주었다.
그러자 운전사는 처칠을 향해 한쪽 눈을 찡긋하며 말했다.
"타십시오, 손님. 처칠이고 뭐고 우선 묵고살아야죠."
"그럽시다, 까짓것!"
처칠 경과 몽고메리 장군
이차대전 때 대영제국 제8군 사령관이었던 버나드 몽고메리 장군은 엄격한 금욕주의자로 평생 술, 담배를 하지 않았고, 동료들이나 자신의 부하들에게 엄격했을 뿐만 아니라 나치 독일군 롬멜 장군과 전차전에서 승리하여 명성을 얻었지만, 전차전 초기 미합중국의 보급을 받는다고 꿈지럭대다가 윈스턴 처칠 수상으로부터 어서 롬멜을 공격해서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독일과 이탈리아 놈들을 내쫓으라는 명령을 누차 받았다.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투중에도 최전선을 누볐다는 롬멜 장군
몽고메리 장군은 그때 처칠의 열화같은 독촉이 싫어 그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가 대영제국 육군 참모총장이 되어 처칠 수상을 만났을 때 이런 농담을 했다.
"저는 술과 담배, 여자를 멀리하는 100% 괜찮은 군인입니다."
처칠이 넉살 좋게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 술과 담배, 여자를 좋아하는 200%로 괜찮은 국방부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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