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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도 있는데, 단 1분 만이라도...

부에노(조운엽) 2020. 5. 10. 06:41




스티비 원더와 딸 아이샤 



이런 사람도 있는데, 단 1분 만이라도...



배경 음악 :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Stevie Wonder https://www.youtube.com/watch?v=mqZGtNQleTQ



시각장애인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반에서 왕따를 받아 혼자 외롭게 지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수업중인 교실에 쥐가 한 마리 나타났는데 어디로 숨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그만의 특별한 청력을 이용해 숨은 쥐를 찾아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아이는 귀를 기울였고 마침내 쥐가 숨은 곳을 알아냈습니다.

쥐 소리는 교실 구석의 신발장 안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넌 우리 반의 어떤 친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어. 네겐 특별한 귀가 있잖니.' 하고 소년을 격려했습니다.

그 칭찬의 말 한 마디가 그 아이의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그 아이는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아이는 집에서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늘 들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는 곧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였고 불과 11살의 나이에 첫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라는 노래를 부른 스티비 원더입니다.

그는 탁월한 청력이 있기에 무슨 음악이든지 한 번 들으면 금방 따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원더가 눈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눈을 검진한 의사가 조심스레 말했습니다.

시신경 파손 정도가 심해 수술하더라도 10분 정도밖에 못 볼 겁니다."

그러나 원더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단 1분이라도 좋습니다. 수술을 꼭 받고 싶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그런 어려운 수술을 왜 받으려고 합니까?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그러자 원더가 말했습니다.

"제 아이가 보고 싶어요.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 아이샤를 단 1분 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뭐가 있겠어요?


흑인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스티비 원더는 로큰롤과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있고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자로 세인들에게 존경 받는다고 한다.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곡이 열 곡이나 된다하니 가히 전설적인 가수이다.

저 눈 수술 이야기는 각색한 것이고 사실은 1999년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시세포가 살아있는 사람의 각막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여 빛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뇌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실제로 시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고 빛의 감지를 통해 사물의 형상을 대강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스티비 원더가 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스티비 원더의 시세포가 완전히 파괴되어 이 시술에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이 났기에 포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