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띠아고 생선 종류와 가격 (Photo) [40] | 부에노
- 번호 6522 2007.07.25
- 조회 56022 추천 8
메르까도 센뜨랄에 이런 생선 가게가 수십 개
산띠아고 생선 종류와 가격
사람이 살면서 먹는 재미가 없다면 뭔 재미로 살까.
일만 하고 재미없는(?) 연애나 하고 살까?
칠레 산띠아고의 Mercado central(중앙 시장)의 생선 가게를 담아봤어요.
구경하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보태지면 무척 행복하겠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분은 없겠죠?
한국 돈 만 원이면 이것저것 조금씩 사서 푸짐한 술상을 볼 수 있죠.
한 병에 4,000원 정도 하는 칠레 위스키 삐스코에 레몬즙 듬뿍 짜서 저 안주와 함께 짭짭하면 신선 부러울 게 없더군요.
괜히 가만히 계시는 네티즌들에게 염장 지르는 건 아닌지…….
환율은 1달러에 500뻬소 조금 넘어요.
쌉쌀한 성게 알 1개 600뻬소 (한화 1,200원 정도)
알이 굵은 홍합 킬로에 2,000원 정도
맛 같은 조개
조개 킬로에 천 원 정도
가리비라고 하나? 한 개 500원 정도.
레몬즙을 뿌리면 살이 오무라든다. 날로 짭짭~ ^^
한 봉지에 3,000원 정도 하는 멍게 살과 소라 종류
삐꼬로꼬라고 삶아서 까 먹으면 디게 맛있어... 킬로에 천 뻬소
제법 큰 게 한 마리에 800뻬소, 두 마리 1,500뻬소
아직 살아서 꼬물거려...
중간 크기의 새우 500그램에 2,400원 정도
헉~ 생선 알이 500그램에 2,000원 정도
오징어 킬로에 4,000원 정도
굵은 문어 일 킬로에 600뻬소
대왕 오징어 살이 킬로에 600뻬소
고등어 일 킬로에 2,400원이면 싼 건 아니네.
연어가 오천 원 정도
돔 킬로에 3,200뻬소
살이 팍팍 붙은 대구빡이 킬로에 천 원.
지리나 매운탕 해 먹으면 좋겠다. ㅋ
생선 시장 안에 있는 식당가
유빈 님과 뻬루 사람이 좋아하는 세비체가 6,000원 정도
굴도 나온다는데 안 보이네.
전복은 일 년에 한 달밖에 못 잡게 한 대요.
그래서 숨겨놓고 팔아요.
12개 한 봉지에 한 만 원 정도 하던가.
Samba pa ti, Santana
- Zapata
- 이건 그래도 젤 비싸다는 그 나라 서울 물가이겠지요, 산지값이나 어촌에서 값은 좀 더 싸지 싶네요. 나라가 길어 물류비도 제법 들었을 거고요. 이런 나라는 연안 수송 돈 되는데, 가서 연안 수송이나 해봐? 07.07.29
- 윤봉희님
- 전복 12개 한봉지에 만 페소면 바가지예여!!!!! 안 산다고 하면 가격 자기들이 내려서 부르고 또 안 산다면 또 내리고 그럼 두 봉지에 9,000페소로 살수 있어여!!! 그것도 살은 걸루... 07.07.28
- 보리 건빵
- 한국의 생선이 맛있는 이유... 1.사계절이 있는 생선이라 그렇습니다. 잡는 시기가 있는 생선들... 2.육지의 영양분이 많은 갯벌과 바다로 유입되는 많은 민물이 해산물들의 영양가를 더 많이 키우죠... ㅎㅎㅎ 07.07.27
- covet
- 늙은 땅의 특성은 지각 활동이 드물다는 것. 옛날 국민학교(초등학교)때 지리 관련 과목에서 잠깐 나오지 않던가? 호주는 말이 신대륙이지, 고도 분포, 지각활동 보면 사람 사는 대륙 중 제일 늙었어. 07.07.27
- 알젠의 봄
- 부에노님. 아주 싼띠아고 시장 조사 톡톡히~ 하셨네요. ^^ 그리 쉬운 일이 아니신데 이리 라틴방을 수 놓으시느라 넘 애쓰셨구요... 이젠 싼띠아고가 눈에 훤~합니다... 생태찌게, 대구지리, 모듬 조개구이, 새우탕... 숨 넘어가요~ 어찌할까... ㅋ 잘 보았어요. ^^ 07.07.26
- chris
- 헉! 성게알이... 으더더더... 저걸로 미역국 끓여 먹으면 죽음인데... 게다가 생태... 컥! 미챠! 명태알까지... 알탕 끓여 먹으면 맛있겠다... ㅠㅠ 이놈에 호주는 왜 섬나라인데 해산물이 비싼지.정말 일본에다 다 팔아 먹는지. 아... 그립다... 고마워요. 구경 잘했어요! 07.07.26
- saci
- 쌈바소녀님... 가까운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이라도 갔다오세요... 난 이번에 스페인에서 홍합만은 배가 터지도록 먹고 왔네요... 물론 한국 것처럼 그렇게 국물 시원한 홍합은 아니었지만....... 07.07.26
- Zapata
- 오징어가 지금 잘 안 난다 하더니 값이 오른 것 같네요. 한국 생선값은 아주 비싼 편이던데, 오다 할려면 간만 태울거고, 아예 완제품으로 진공 포장해서 팔면 될라나? 07.07.26
이반코
- 이반코
- caballa는 고등어인데... 아지는 전갱이죠? Corvina는 조기이고... 근데 진짜 민어 비슷하게 생겼네요. 정어리는 sardina... 남미에서 부르는 명칭과 한국에서 부르는 명칭이 다른 게 많네요? ㅎ 07.07.26
- 한국인
- Blue Star가 뭐죠 ? 달려가서 매운탕 하시려나 봅니다. Blue star... 초신성인가 봅니다. galliante 누님은 먹성이 좋은가 봅니다. 스페인 어디 가셨다 하던디... 거기는 먹을 것 있던가요? 대답 안 하겠지만... 07.07.26
- 한국인
- ZAPATITO는 Zapata님 보다 약간 작다는 뉴앙스가 풍기네요. 홉합같기도 하고... 칠레는 함 다시 가 볼 기회가 있으려나... 애들 공원에서 입마추기 대회를 하더군요. 남미 분들 넘 문란해서...... 07.07.26
- 한국인
- 두어 해 전에 santiago 갔는디... 난 왜 저런 곳을 가 보지 못했지...... 부에노님... saci 님과 여전히 잘 지내시는 지요. 날 밥통이라는 분과...... 먹는 것에 목숨 걸지 맙시다. saci galliante 언니... 07.07.26
- 한국인
- 안녕들 하신지요, 들... 생선가게에 다 모이셨네요. zapata님 소매마진 얼마인지요? 뒤로 넘어가게 하시는 sense쟁이님... 중국가지마요...... 순 사기꾼만 있어요. 돌아서면 거짓말. 07.07.26
- 부에노
- 누구게, 남쪽나라 님. 반갑습니다. 에고 불쌍한 우리의 David 님, 여전히 갈치 모드에서... 쿡~ 올매든지 오삼!!! 환영합니다. saci 온니, 굶으라면 굶어야죠. ㅋ 덜될 미 자는 아니고라? 영감도 여체는 좋아하는디... 어~ 오타! OTL 07.07.26
- saci
- 근데 부에노... 조 위에 미인에 미자가... 한국인들이 미국에 붙이는 미 자가 아니라... 중국인들이 미국에 붙이는 미 자같은 느낌이 들어서... 난 먹보는 맞는 데... 물고기하고 여채만 좋아하거든... 밥은 거의 안 먹어... 하하하... 그래도 굶어줄래? 07.07.26
- David
- 생선 진짜 맛있게 생겼다. 전 맨날 똑같은 생선만 먹어서 이젠 지겨워요. (옵션이 별로 없어요.) 젓가락 날릴 수도 없고... 영감님 저도 거기서 한 달만이라도 살면 안될까나???? 07.07.26
- 남쪽나라
- pejerrey도 있네. 아르헨 특산인 줄 알았더니... pez와 rey가 합쳐진 말로 생선 중의 왕이란 뜻이죠. 일본에서도 the king of fish라고 아주 최고로 쳐주는 생선입니다. 비린내도 거의 안나는...그래서 회 잘못먹는 초보자에게 인기죠. 07.07.26
- 누구게
- 많이보던 생선들이닷! 페헤레이는 바다낚시 때 미끼로 썼던기억이... 게가 하이바인가 봐요. 신기... 페루는 상어, 참치, 한치, 도미종류, 한치, 광어 등이 많았고 갑각류는 많지 않았는데... 그나저나 생선 보니깐 식욕이... 하하~ 07.07.26
- 부에노
- 조게 명태알입니다. 멍게 밑에 있는 것은 삐꼬로꼬(바다 병아리 전복)라고 좀 귀한 건데 닭고기 맛이 납니다. 가리비 비린내 안 나고 살아있는 거라 맛만 좋죠. ㅋ 칠레안드레스 어르신이 아주 즐기신답니다. 우린 먹는 것 가지고 절대 안 싸웁니다. 풉~ ^^ 07.07.26
- saci
- 이런 사진 계속 올리면... 정말 보따리 싸서 날아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근데 멍게 바로 밑에 있는 게 뭐지? 그리고 정말 가리비를 생으로 먹어도 돼? 배 안아파? 그리고 비린내 안나?...... 아이고 먹고 싶어라~~~~~ 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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