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릿광대들의 거리공연
혼자만 즐기기에는 넘 안타까워서
산띠아고의 센뜨로에서 혼자 걷고 있었어요.
어디선가 요란한 드럼과 북소리가 들려요.
그냥 있을 제가 아니죠.
얼른 소리 나는 데로 가봤더니......
경쾌한 음악소리에 어깨와 발이 저절로 들썩거리네요.
외국인이 싱글벙글 거리면서 사진을 찍으니까 현지인들이 사진 찍기 좋은 자리를 양보해줍디다.
신나는 음악에 경쾌한 율동하며 화려한 의상.
신나는 드럼소리를 못 올려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환상적인 몸놀림까지는 사진에 담을 수는 없네요.
Rail Art 박우물 님이 산띠아고 데 칠레에 와서 공연할 무대 중 한 곳이랍니다.
이런 걸 보고, 듣고 또 사이트에 올리면서 든 생각.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지.
세상에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볼 것도 참 많단 말이야.
- 부에노
- 우와~ 프로 드러머셨구나! 역시 멋쟁이 님. 나는 까혼 보다 드럼이 더 신나고 경쾌 하게 들려요. 여의도 광장에서 학도 호국단 행진 연습할 때 다른 학교에 다니던 동기 녀석 솔로 드럼 연주 소리에 뿅 갔었죠. 이름이 안 상... 뭐였는데... 07.08.12
- 멋쟁이
- 울 형님 드럼 연주 좋아하시나 보네. 왕년에 아가씨와 건달들 공연 보신 분들은 제 드럼소리 들었을텐데. 페루 오시면 드럼을 한번 쳐볼까나? 문제는 여기 애들 까혼 두드리는 게 장난이 아니라서, 맘에 드실지... ㅎㅎㅎ 07.08.12
- 부에노
- 오전 내내 드럼 연주 음악이나 난타 음악을 찾아봤는데 동영상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우물 님 미인 글에 붙은 별지고-내리는비 님의 음악을 퍼다가 붙였네요. 이제 출국하려면 진짜 며칠 안 남았네. 이 공연을 보면서 우물 님 생각을 많이 했다는 거! 07.08.12
- RailArt박우물
- 저런 곳은 우리 풍물팀으로 한번 때려주면 끝나는데... 신중현의 미인이 예까지 출동하였네요. 하하~ 내년 겨울방학 때 멋진 무대 꾸며볼게요. 그리고 그 전에 먼저 가서 워밍업 재롱잔치를... 0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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