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의 지는 해
산티아고의 석양
어둠이 내리기 전에 안데스 산맥의 이름 모를 산에 떨어지는 한 떨기 분홍 꽃.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의 주황색으로 타들어 가다가 이윽고 도시는 암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인공의 불빛이 거리를 밝힌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고 했던가?
어제도 그랬고 내일도 그러하듯이 이렇게 하루가 가고 즐거웠든 그렇지 않든 하루의 일상사가 지는 태양과 함께 묻힌다.
어쨌든 자연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내일은 눈을 뜰 것이고 태양은 다시 뜰 터이다.
카리브 해의 석양만큼은 못해도 안데스의 그것도 나름대로 아름답게 느껴진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이 당장 밥이 나오는 그런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 글을 수없이 스크랩해가고 엮어갈뿐더러, 라틴방과 카페에서 꼬리글로 격려해주시는 수많은 네티즌들, 그리고 직접 만났을 때 칭찬해주고 격려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면 결코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실제로 오늘도 몇 번을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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